마케팅이 낳은 치약
카톡이나 네이버 배너 광고가 엄청 나오고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묶음으로 구매해야 이득이 있는, 홈쇼핑삘 나는 치약이라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광고가 하도 자주 나오길래 의무감 ㅋㅋ 이 생겨서 당근으로 싸게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사용한 결론은, 역시 별 다를 거 없는 치약이라는 점.
이놈의 호기심이 죄일 뿐 치약은.. 가격이 건방지다는 것 외에는 큰 죄가 없기에 별 2개 줍니다.
개당 만원이 좀 넘는 이 치약을 굳이 사야하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별 1개로 깎겠습니다.
제가 몹시 싫어하는, 돌돌돌 돌려서 여는 뚜껑 방식의 불편함도 그렇고... 엄청 신박한 수준의 구취제거 및 입마름 방지 효과 그런 거 없습니다.
적당히 개운하고 적당히 자극이 있는, 안 좋은 성분은 안 넣었다고 광고하는 그냥 평범한 치약입니다.
이 치약보다 더 저렴한데 사용감도 좋고 마무리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 치약은 쎄고 쌨습니다.
누군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불편한 용기 때문에 오땡큐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 직후에 물 외에 다른 음료를 먹으면 강렬한 쇠맛이 나서 슬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3배 넘게 비쌉니다.
이 비싼 가격의 대부분은 마케팅 비용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이를 지불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겠지요..
아무튼 앞으로는 광고가 떠도 단호하게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무난하게 잘 쓰고 있는, 가격도 3-5천원 사이의 합리적인 치약을 쓰고 있으신 분들이 굳이! 돈주고 구매할 정도로 대단함은 없는 치약이라고 단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