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플랑크톤 세럼보다 좋았던 제품
글로우픽 샘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사용한 솔직후기를 남깁니다.
-수령한 제품은 샘플사이즈 세라 리페어 장벽 강화 크림
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안티에이징 세럼과 같이 이벤트에 당첨되어 함께 써본 후기를 남긴다.
일단 제품 명부터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수분의 손실과 뭘 바르던 보습이 제대로 안 먹히는 나 같은 피부에 정말 도움을 줄 것 같은 제품이었다. 세라 리페어 장벽 강화 크림이라니...세라마이드가 익히 민감하고 건성 피부에 좋다는 건 여기저기서 주워 들어서 알고 있기는 한데, 이제까지 많은 세라마이드 로션들을 발라왔지만 가격대가 절대 저렴하지는 않은 축에 속하는 비오템 제품은 어떨까 하고 기대가 많이 됬었다. 정말 제품명대로 장벽 강화에 효과적인 제품일까?
첫번째로 사용하자마자 알 수 있었다. 향은 정말 호불호가 없겠구나... 답답하지 않은 청량한 향인데 심지어 향이 아주 은은하고 잔잔하기까지 해서 코를 괴롭히지 않는 향이다. 약간 향이 엄청 옅은 청량음료 향이랄까..정말 바르자 마자 금방 향이 날아가버리는 느낌인데, 이제까지 사용했었던 향료가 가미된 화장품 중에서는 단연 제일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었다. 물론 인공 향을 아예 배제하는 편이 어찌 보면 제일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겠으나, 비오템도 나름의 브랜드 테마나 이미지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특유의 향을 화장품 라인에 추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작은 샘플양이지만 내 기준 한 5~7번 정도 연속으로 사용할 양은 된다. 흰색의 크림에 뻑뻑하지 않은 텍스처이다. 크림이 발림성이 부드러운 면에서는 만족스러웠음. 그리고 바르고 나면 흡수가 빠르고 전체적으로 피부 겉에 코팅이 된다는 느낌이 들음. 겉에 끈적끈적하고 먼지와 머리카락이 달라붙는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맘에 쏙 들것 같은 제품이다. 다만 나는 보습감이 리치한 것을 선호해서 1차로 크림을 얼굴에 펴 발라 흡수시켜준 후, 2차로 발라서 보습감을 좀 더 견고하게 한다. 보습감은 내 기준으로 5점만점에서 4점..? 아무래도 지속력에서 별점이 깎였다.
바를 때 아무런 따끔거림이나 간질간질한 자극적인 느낌을 받지 않았으며, 함께 사용한 라이프 플라크톤 안티에이징 세럼과 비교해 훨씬 순하고 수분감이 많은 느낌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았다. 함께 사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솔직히 일주일가량 사용 해 본 후기로는 그 효과를 크게 느끼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정말 확실한 것은, 세럼보다는 이 크림이 간성에게는 호평을 받을 만한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민감성 피부에게도 확실히 크림이 훨씬 나은 제품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