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긴 후기 주의^^;;))
찐한 다크서클 때문에 그거 가린다고 정말 많은 제품들을 써봤는데 이게 가장 좋아요!(잠 좀 잘단다고 없어지질 않는 경지,,,) 결론적으로 돈값한다!
코렉터도 엄청 많이 써봤는데 이게 제형, 컬러가 다 잘나왔어요. 눈밑 애교살에 있는 주름도 끼임을 방지한다 할까요? 아이프라이머처럼 위에 올라가는 베이스나 색조도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됩니다. 아이프라이머 역할을 좀 해요.
다크서클 코렉터 제품 중에서 연구를 정말 많이 한 제품 같아요.
아무튼 전 진한 갈색이랑 보라~푸른 핏줄이 섞여서 정말 퀭해보이는 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커버력이 강한 컨실러를 쓴다고 해도 칙칙한 색감이랑 경계선은 제 볼 피부와 너무 다르니까 다크가 보이구요..
코렉터가 컬러를 잘 뽑아도 질감에 유분기가 많으면 픽싱이 안돼서 파운데이션이랑 섞이거나 벗겨지거나 금방 날아가거나거든요..(스틸라 컨실러 팔레트와 바비브라운 팟코렉터가 그랬어요ㅠㅠ)
근데 이건 질감이 그동안 나온 코렉터들이랑 좀 달라요. 섬세하게 경계나 위치를 맞춰서 발라야하는 눈가인만큼 다크서클 크기에 맞게 짧뚱한 브러쉬도 달려있어요.
제형이 묽으면서 쫀쫀한데 얇게 발리고 금방 픽싱이 돼요. 리퀴드 컨실러 제형 중에서 금방 픽싱되는건 보송하고 매트하잖아요.
근데 이건 손으로 바를 때 쫀쫀한 느낌이 들고 보송한 느낌없이 아주 얇게 픽싱돼요. 매트하긴 한데 강력한 커버가 되는 그런 컨실러의 느낌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기가 너무 좋아요!
((전에 쓰던 코렉터들도 스킬이나 브러쉬에 따라 좀 달라졌겠지만 당시 제가 갖고 있는 제품들 중엔 그런게 없었어서..그런 제품들은 파데를 코렉터 위에 바를 때 피카소 윤기창조 브러쉬처럼 얇고 부드러운 브러쉬로 챱챱 두드려 발라야 안벗겨질 것 같아요.))
아무튼 미디움 컬러를 선택한 이유가 라이트 컬러는 바비브라운의 라이트피치와 비슷한 컬러감으로 보였고, 그런 컬러는 제 다크를 가리기엔 좀 옅은데다 색감도 살짝 어긋나서 회색기가 올라와요. 그래서 과감하게 미디움으로 선택했는데 너무 탁월했습니다ㅋㅋㅋ
진짜 진한 갈색 다크는 보색코렉터보다 그냥 더 확 진한 딥옐로우베이지 컬러로 가리는게 나아요...살구색,핑크색 전부 회색기만 올라올 뿐입니다...
잔움직임이 많은 눈가에 쓰기 정말 좋은 제형의 제품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이 정도 퀄리티의 제품이 나왔음 좋겠는데ㅠㅠ
지속력도 아주 좋고요.. 다크닝도 안와요...그리고 또 말하고 싶은 건,,
제가 다크를 커버하면 무조건 눈화장을 했던 이유가 코렉터에 컨실러랑 파데를 써도 서로 섞이다 보니 칙칙한 기운이 올라오고, 제형들이 눈가에 쓰기 무겁고 두껍기 때문에 그만큼 바르고 나서도 음영이 싹 날아가서 자연스럽지 않고 우스꽝스러워서였거든요...ㅠㅠ
근데 이건 일단 딥한 컬러에 얇게 발리는 제품이라 다크 색감은 잡아주고,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둘이 섞이지도 않고 코렉터 컬러를 딱 감춰주니까 얇고 자연스러운 베이스가 만들어져요. 경계선만 컨실러펜슬이나 평소 쓰던 컨실러를 이용해 살살 얹어주면 됩니다. 진짜 자연스러운 얼굴이 돼요!
다크서클 없고 피부 좋은 분들 그냥 쿠션만 두드리고 나간듯한 느낌으로 나와서 너무 신나요ㅋㅋ ㅠㅠ
쓰기도 편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후기가 엄청 길어졌네요.
저도 후기 없나 많이 찾아봤는데 협찬 후기들만 있고 글픽에서 겨우 하나 발견해가지고ㅠㅠㅠ좀 길게 써봤어요...
다크로 고민하시면 꼭꼭 사세요!! 브러쉬도 필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