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톤업 매우 자연스러워 매우만족
23.10.23
설문단에 당첨됐지만 제품을 받았으면 리뷰를 남기는게 예의같아 남긴다
일단 첫모습은 환공포증이있어서그런지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첫펌핑에 액체만 나와서 당황했다
그 자몽수캡슐이라는것이 발려야 톤업이 되는거일텐데
다행히 한펌핑당 나오는양이 많이않아 뒤로 한펌핑 더 해줬다
캡슐을 잘 분배해 얼굴에 얹고 바르기 시작하면 캡슐이 터지면서 얼굴에 뭉치는듯하나 제품에 계속 바르면 잘 펴진다 쓰여있어 계속 펴발라줬다
오.. 꽤나 촉촉하고 얼굴이 되게 자연스럽게 톤업됐다
나는 메컵하기도 귀찮고 사실 얼굴이 답답해서 선크림에 잡티 심한부분만 컨실러 바르고 눈썹 빈곳만 채우고 다니는데
톤업선크림, 톤업크림 지금까지 진짜 지겹게 발라봤고 지겹게 속았다
뭉침, 지워짐, 건조함 등을 못견뎌 돌아온곳이 얇게발리는 쿠션이었다
내가 안뭉치게 공을들여 톤업크림을 바르느니 걍 쿠션으로 톡톡하는게 더 효율이 좋다는 판단에 이르른 것이다
어차피 둘다 클렌징과정도 똑같으니 얼굴 답답한거 외에 손해볼것이 없었다
근데 이 설문단에 당첨됐지만 사실 기대는 안됐다
그리고 아침에 발라보고 오...? 했지만 곧 들뜨고 끼이고 건조하고 난리나겠지 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오늘의 컨셉은 실연당한 망나니라고 마음먹었다
(아참 바른 직후 얼굴이 굉장히 번들거리는데 그때 다이소 녹차 기름종이 한장으로 번들거리는게 잘 보이는 콧날, 양 볼, 인중을 톡톡 두들겨주니 얼굴이 살짝쿵 뽀샤시해지고 적당히 촉촉해보이는 피부가 됐다)
그리고 오늘 얼굴을 쳐다볼 기회가 없었다
폰 화면으로 봐봤자 얼굴의 광과 내 입술색의 유무 앞머리의 떡짐 정도만 보였기에 그냥 진짜 포기한 심정으로 돌아다녔다
그리고 좀전에 집에와서 거울을 보니
아닛 이게뭐야
맨들맨들 뭔가 뽀샤시하고 아직도 촉촉해보이는 피부가 있었다
사실 나는 심각한 수부지에 지루성 피부염을 보유해서 얼굴에 손이 많이가는데(손등으로 콧잔등 개기름을 톡톡 닦고는 한다) 백색의 무언가가 끼어있다더나 뭉쳐있는것 없이 멀쩡한 모습이 유지됐다
이녀석 마음에 든다 비록 이게 하루치 후기이지만 내일도 내일 모레도 써볼 것이다
극적인 톤업은 없으나 0.5톤 밝아짐 만으로도 피부가 꽤나 맑아진것처럼 보여 매우 만족한다
도도레이블 구매는 잠시 미뤄두고 이 제품을 일주일동안 꾸준히 써본 후 다시 추가 후기로 돌아오겠다
23.10.24 (⭐️5👉⭐️4)
다음날 아침인 지금 바르자마자 다시 후기를 써본다
내가 지루성피부염을 갖고있고 이 제품은 유분이 정말 많아서 그런지 어제서부터 다시 얼굴의 간지러움이 심해졌다
아무래도 오늘 이후로는 다 나을때까지 못쓸거같다.. 슬프다
어제는 첫펌핑이었지만 오늘 다시 짜보니 액체는 거의 없고 자몽수캡슐만 무진장 나오더군 한 펌핑 꾸욱 눌러서 짠걸로 얼굴에 발라보니 워메 뭉침에 얼룩덜룩에 난리나서 스킨패드로 바룬부분 다 지우고 반펌핑? 보다 적게 짜서 발라주니 자연스러워졌다
어제는 세럼이랑 캡슐이랑 적당히 나와서 바르기 편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위에 적은 공들여 바르기를 지금 내가 하고있었다
세럼액체랑 비율 반반에 펌핑당 적당한 세럼과 캡슐이 나오면 참 좋았을텐데 그건 나의 희망사항이겠지?
물론 세럼의 기름짐때문에 꼭 다 바르고 기름종이로 마무리를 해야된다는 단점이있지만 공들여바르기 라는 귀찮은 작업이 줄어든다면 충분히 감당할수있는 부분이다
길었지만 내 후기는 여기까지다
만약 피부염이 다 낫고 나서 다시 바르게 되고 또 후기를 다시 적어야된다는게 생각나면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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