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뉴얼 전 사용감 때문에 쓰셨던 분들은 절대절대로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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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이 선크림만 고집했던 이유는 여타 선크림들이 대부분 갖고있는 밀림, 백탁, 좋지않은 발림성 등의 단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독보적으로 막강했던 선크림이었는데..
리뉴얼되면서 저 단점들이 모조리 생겨났고 결과적으로 다른 선크림들과 차별점이 전혀 없는데 가격만 비싼 선크림이 되어버렸네요
리뉴얼전 이 선크림은 아무리 덧발라도 백탁이나 밀림이 전혀 없이 로션을 바른듯한 촉촉한 발림성이었구요
대부분 이런 경우 발라놨을때 선크림 특유의 예쁘지않은 기분나쁜 번들거림이 생기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이 그저 촉촉한 느낌만 남았고
다음 단계에서 화장을 할 때 밀리게 만드는게 전혀 없다는점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좋은 그런 선크림이었는데..
그래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계속 써왔던것이었는데..
리뉴얼됐다고해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구매했는데,
원래는 흰빛이던 제형이 약간의 분홍빛이 돌더라구요..?
톤업기능 넣은거같아서 이때부터 불안했는데..네..밀립니다..
(제형 질감 보자마자 양조절과 손놀림에 매우 조심하지않았다가는 얼굴에서 떡지겠다는 직감이 드는 그런 제형...어떤질감일지 느낌오시죠?)
1 얼굴에 발랐는데 이전의 촉촉한 느낌은 없고 톤업기능가진 선크림들 특유의 약간 뻑뻑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구요... (근데 그렇다고 딱히 톤업이 되는것도 아님.. 톤업기능없이 그저 제형만 구려진건지도)
2 선크림은 정량(생각보다 많은 양)을 발라야 제대로 차단기능을 발휘하기에.. 평소 쓰던 양을 얼굴에 올려 흡수시키는데 갑자기 무슨 무기자차마냥 허옇게 때밀리듯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냥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뚜껑이나 입구같은데 몇달 굳어있는 찌꺼기마냥 덩어리져서 밀려나옴..
이정도로 허옇게 밀리는건 유기자차중에 본적도 없고 무기자차 쓸때만 겪었던 터라 매우 당황스럽기 시작..
3 어쩔수없이 닦아내고 소량만 바른다음(선크림은 오로지 차단목적만을 위해 바르는건데 이렇게 소량 바르면 무슨 소용일지 싶으나) 그 위에 파데를 올리자...
스펀지로 조심스레 바르는데도 화장이 미친듯이 뜨며 선크림과 같이 밀리기 시작.. 결국 세수하고 다시 화장함 ㅎ
다른 선크림들의 단점이 전혀 없이 독보적으로 갖고있던 모든 장점이 사라지고 여타 선크림들이 가지고있는 단점을 그대로, 아니 오히려 더 심하게 가지게된 비운의 선크림..
정말이지 처참한 사용감.. 샤넬향 나는 쓰레기...
이런 사용감 선크림 쓰고싶으면 그냥 일이만원짜리 사지(애초에 이런사용감이면 거저생겨도 안쓰겠지만) 굳이 이 돈 주고 샤넬 안쓰죠..?
멀쩡한 선크림을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버린건지 당최 이해가 안감.. 선크림의 고질적 특성인가보다싶던 단점들이 하나도 없는 최고의 선크림이었는데...
지금도 이 선크림 쓰고 얼굴에 허연 때달고서 열받아서 작성함...
꼴에 샤넬이라고 은은한 복숭아향 감도는게 더 서글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