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에센스가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따로 공병에 담아둬도 괜찮을 정도예요. 저는 개봉 후 바로 쓰는 걸 선호해서 몸에까지 발라서 소진했습니다.
우유같은 흰색의 점도 있는 제형입니다. 유분감이 느껴지고 에멀전 같기도 해요. 건성피부인 저에겐 요즘 같은 계절에 쓰기에 좋았습니다. 팩만으로도 건조하지 않고 유분, 수분 보충이 가능해서요.
팩을 한 후에 피부 표면에 에센스가 막을 형성해서 보습감을 높여주고, 피부에 광이 나게 하네요. 가벼운 사용감은 아니라서 지성 피부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단점
처음 파우치에서 시트를 꺼낼 때부터 시트가 에센스를 흠뻑 머금고 있는 거 같지 않았어요. 시트가 요즘 나오는 마스크팩 시트들과 비교했을 때 약간 두꺼운데, 두께 때문인지 시트가 엄청 촉촉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처럼 20분 팩을 했을 때 시트 군데군데가 약간 말라 있는 걸 느꼈어요.
향료가 함유되어 있음에도 향기가 풍기는 게 아니라 약간 시큼하면서도 인공적인 베리향이 풍기는 거 같기도 하고. . . 그다지 좋은 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팩을 살 땐 성분구성을 확인 안 하고 샀었는데 지금 보니 주의성분이 몇 개 있어서 아쉽습니다. 저처럼 성분에 민감하신 분은 이점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팩 자체는 그냥 괜찮았으나, 세일가가 아닌 정가를 고려하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