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물빛표현 최고.그러나 자줏빛ㅠㅠ
#제품제공 <N°3 글로우데이>
ㆍ표현: 파란색, 금색 등등의 화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글리터가 들어있고 바르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차르르-한 물막이 생겨요. 공홈에서처럼 영롱번쩍!은 아닙니다. 영롱찬란을 기대하시는 분께는 좀 아쉬울 수도 있어요.
얇게 발랐을 땐 글로시하고, 아무래도 말을 많이 하다보니 손등에 발색한 것만큼의 물막이 지속되진 않지만 여러 겹 올릴 수록 물막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ㆍ색상: 부드러운 MLBB 내지는 로지빛인 공홈 발색샷과 달리 단독으로 바르면 생각했던 것보다 자주색이 많이 돌아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 옅어지며 좀 더 자연스러운 자주색이 돼요. 톤그로 심한 가을웜톤인 저에겐 그닥 안 어울리더군요🥲 누런기를 확실히 잡아주는 흰빛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야 겨우 봐줄만한 정도.. 누런기가 도는 맨 얼굴에/옐로우 베이스 파데 얹은 채로 이 틴트를 바르면 이상했어요. 맨 얼굴인 때가 대부분이고 자연스러운 화장을 좋아해서 파데를 발라도 거의 옐로우 베이스로 화장하는 저로서는 펄과 글로시한 표현은 정말 예뻤으나 자주색 때문에 손이 잘 안 갔어요.
ㆍ착색: 어착핑이 아닌, 처음 바른 색 그대로 가요. 굉장히 착색이 강합니다.
ㆍ발림성: 부드럽게 잘 발려요.
ㆍ촉촉한 정도: 악건성피부이고, 입술은 더욱더 건조해서 립 메이크업하기 전에 립밤을 발라주는 건 의무였는데 컬러립밤이 아닌 립 메이크업 제품을 립밤 없이 발라본 첫 틴트예요. 이것만 발라도 정말 촉촉하고 오래갑니다.
ㆍ트러블 유무: 트러블이 나지 않았어요. 순한 제품인 것 같아요.
ㆍ주름 끼임: 굵은 주름 말고는 특별히 주름에 끼인다는 느낌은 없어요. 굵은 주름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살짝 끼는 정도에요.
ㆍ각질부각: 촉촉해서 그런지 각질이 잘 일어나는 입술 안쪽 조차 립밤을 먼저 발라주지 않아도 각질이 전혀 일어나지도, 부각되지도 않아요.
ㆍ지속력: 정말 오래가요. 시간이 좀 지나면 발랐을 때보다 조금 옅어지면서 자연스러워져요.
ㆍ밀착력(묻어남): 바르고 몇 분 지나 픽싱되고 나면 겉에 물막 같은 것만 묻어나오지 색이 묻어나오진 않아요.
ㆍ추천 도구 및 난이도: 특별히 어렵지 않고, 착색이 강하게 되며 물막을 위해 손보다는 애플리케이터로만 바르는 게 더 좋아요.
ㆍ향: 애플리케이터를 꺼내 바를 땐 매니큐어 향이 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른 향으로 바뀌어요. 매니큐어 냄새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썩 유쾌한 냄새는 아니지만 에잇, 못 써먹겠다!! 할 수준은 아닙니다.
ㆍ미끌거림/끈적임: 촉촉한 제품이고 물막이 있어 살짝 미끌거림은 있지만 끈적임은 없어요.
ㆍ클렌징: 주로 베이스와 립제품 모두 어퓨 모공대장 민지 클렌징오일이나 어퓨 또는 미샤의 미셀라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여 베이스와 립 메이크업을 지우는데 이 틴트는 착색이 아주아주 강해서 이걸로는 안 되고 미샤 실크필 화장솜에다 미샤 퍼펙트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어퓨 맑은 솔싹 클렌징 워터를 흠뻑 적셔지워야해요. 이제껏 써본 틴트 중에 가장 클렌징 하기가 어려웠어요.
[강점]
: 부담스럽지 않고 화려한 글리터 펄!
: 물먹립 처돌이를 위한 예쁜 물막.(여러 겹 올렸을 때)
: 글로시한 표현.(가볍게 한 겹 올렸을 때)
: 립밤이 필수품인 악건성 입술에도 매우 촉촉해요.+심지어 입술 안쪽에도 각질부각 전혀 없어요.
: 촉촉한 제품은 지속력과 밀착력이 약할거란 편견을 깨부수는 강한 지속력ㆍ밀착력.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파티 메이크업을 하고 싶으신 분
: 화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글리터 펄이 들어간 틴트를 찾으시는 분
: 촤르르한- 물먹립을 좋아하시는 분
: 립밤 안 발라도 촉촉한 틴트를 원하시는 분(악건성 입술을 가지신 분)
: 지속력과 밀착력이 좋은 틴트를 원하시는 분
[아쉬운 점 및 이런 분께 추천하지 않습니다]
: 지속력 및 착색력과 비례하는 클렌징 난이도
: 이 N°3 글로우 데이 색상의 경우 공홈 사진보다 자줏빛이 많이 돌았어요. 저처럼 자주색이 안 어울리는 분들 또는 자주색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용 팁]
ㆍ애플리케이터로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빠르게 슥슥 발라주고, 음파음파하지 않으면 물막이 올라와 예쁘게 바를 수 있어요. 착색이 강하니 손으로는 바르지 않는 게 좋아요.
ㆍ자주색 립을 도전해보고 싶지만 안 어울릴까봐 두렵거나 생각보다 너무 많이 자주빛이 돈다! 싶으면 코랄 립 제품을 베이스로 바른 후 이 틴트를 올려보세요. 저는 웨이크메이크 루즈건 제로 에어 04 코랄스위치를 먼저 깔아주고 위에 이 틴트를 올려줬더니 예쁘더라구요. 먼저 립밤을 바르지 않았음에도, 윀멬의 매트 립스틱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입술이 건조하지 않은 마법.. 이런 점은 쫌 멋진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