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없이 못 살아 엉엉
나 영양제 킬러, 다시 알약으로 유턴. 집에 남은 가루 유산균 2주치분은 알약 잘 못 드시는 우리 엄마한테 드리고 나는 이제 막 이거 먹는 중. 재로우 브랜드는 너도 나도 유명한 유산균 낱개로 위생 포장된 걸 사먹어본 전적이 있다. 당시 효과가 꽤 괜찮았던 터라 얘도 친히 그래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재로우 EPS 유산균하고 알약 형태는 거의 동일하다. 옛날 그거 먹었을 때처럼 알약이 기도를 타고 내려갈 때 미끄럼틀 타듯 쑤욱 매끄럽게 떨어지는 느낌이 와닿는다. 알약 크기가 큰 편인데도 그렇다. 효과는 안 먹을 때보다는 뱃속이 조금이나마 평화로운 것 같다ㅋ 매번 떨어지는 소화 흡수력도 좀 잡히는 듯? 또한, 유산균 섭취 초반시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배가 꾸룩꾸룩하는 것도 덜한 편. 이걸 장기간 복용까진 아직 못했으나 벌써 시작이 순조롭다. 남김없이 먹을 때까지 이대로만 쭈욱 가라...
뭔들 아무래도 기왕 먹을 거, 직구라면 더더욱, 개별 포장된 것이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좋긴 하다. 그러나 쿠땡 직구 유산균은 개별 포장으로 이루어진 유산균을 찾기 쉽지 않지... 영양제들 거의 비워가서 곧 다 싹 갈아 살 때가 되었는데 문제는 가격이 넘 비싸ㅜ 직구 연말 세일 노려야 되나. 급기야 올해 연말 세일 하기는 할까ㅠㅠ 그치만 어쩌겠어... 영양제 감히 못 잃어...
++)22.9.4추가분/ 이게 한 알만 먹으면 안 먹을 때보다는 나아도 장이 쭉쭉 원활해진 효과가 덜해 살짝 아쉽고, 두 알씩 먹어대니 배가 좀 부글부글ㅜ 배가 좀 시원찮은 느낌. 한 알 반이 적당한가 그럼... 근데 매번 뿌셔먹기도 불편하니까 걍 위험 적은 1알로 퉁침. 결론은 이 제품에 비해서는 난 락토핏을 비롯한 이전 복용 상품들이 더 잘 맞는 것 같아 아쉽단 생각을 지울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