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철 피부온도를 내려줄 때 쓰려고 구매했어요.
전에 아로마티카의 알로에젤을 잘 쓴 기억이 있어서 티트리도 좋지 않을까... 해서 구매했습니당.
우선 향은 티트리향이 나긴 하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은 향이예요. 예전에 아로마티카 알로에젤 썼을 때 향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런가ㅋㅋㅋ얘는 그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시원한 티트리향+ 약간의 허브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어요.
제형은 투명한 젤 질감이구요, 흔히 쓰시는 알로에젤과 똑같은 제형입니다. 엄청 가벼워요.
그래서 피부에 발랐을 때도 발림성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거의 물처럼 사르르 잘 펴발려요.
그래서 피부에 흡수도 금방돼요. 한 겹 바르고 톡톡 두드리다보면 피부에 금방 흡수되어 보송하게 마무리됩니다. 바른 후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송해져요.
다만 여러 겹을 바르다보면 약간의 끈적거림은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건조하다고 여러 겹 바르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ㅎㅎ 끈적거려서 기분이 되게 별로거든요.
보습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가벼운 젤 제형이다보니까 보습력은 거의 없어요. 바를 때만 잠시 촉촉하고 금방 메마르기 때문에 그 이후 아무것도 안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는 기분이예요. 그래서 바르시고나서는 꼭꼭 다른 수분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발라주세요!
저는 세안 후 이 제품을 피부에 잔뜩 얹어준 다음, 쿨링기로 문지르면서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있어요. 마사지 후 남은 잔여물들은 다시 세안해서 닦아내줍니다! 이러면 피부의 열감이 조금 내려가서 피부 컨디션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여름 철 피부 열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