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직빵
어떻게 이것만 리뷰가 없네…
한창 바디스크럽 구미가 땡기는 시기에 하필 시트러스에 꽂혀서 쓰게된 제품
(기능은 다른 사봉 스크럽과 똑같다고 하는데)
얘는 기능적인면에서 별5개도 부족해…10개는 줘야해
다른 스크럽과 차원이 다를정도로 즉각적으로 피부결이 개선됨
어릴때부터 갈비뼈 아래쪽으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만지면 오돌토돌한 트러블아닌 트러블이 심겨져있다는 아주 슬픈 전설이 있다는
(내가 해결방법을 몰랐지 이걸 30년째 달고 살았다늬)
아무튼 다른 바디 스크럽과 다르게 이건 쓰자마자 그 오돌토돌하던것들이 다 사라짐
진짜ㅋㅋㅋㅋㅋ떨어져 나간줄ㅋㅋㅋㅋㅋㅋ
근데 며칠동안 상태가 괜찮음
주1회만 사용해도 피부결이 너무 좋았음
다만 알갱이가 다소 크고 일정하게 깍여있는 제품이 아니다보니 자극이 꽤 있는편
(스크럽은 확실히 자극이랑 기능이 비례하는듯)
그래서 안에 오일이랑 잘 섞어써야하고 문지를때도 살살 문질러야됨
그리고 이게 소금 스크럽인데, 설탕이나 소금처럼 물에 녹는 성분 위주의 스크럽은 스크럽한지 얼마 안되서 다 녹아 버려서 스크럽 기능이 떨어지는데
얘는 그나마 좀 오래가는편 그래도 플루 스크럽과는 비교 불가(플루는 호두껍질이라 죽을때까지 문질러도 남아 있음)
그리고 오일 성분때문에 스크럽 후에 바디로션 급은 아니지만 도저히 씻고 나온 피부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촉촉함!
이렇게 5점을 주고도 남을 정도의 제품인데 4점인 이유는…불편한점들이 있어서
1. 쓰기 넘호 귀찮아
자(jar)타입이라 뚜껑 열어쓰기 졸귀찮, 그리고 오일이랑 섞어 써야됨
(직원분이 쓰는 방법 설명해줬는데
같이 주는 스푼으로 잘 섞은 다음에 한 술 뜨고
스푼 위에 뜨는 오일 일부를 버리고 손에 덜어 써야됨)
이게 뭐 오일이랑 섞어 써야하는 제품이라 튜브로 못 만든건 이해함ㅠ
2. 스티커가 벗겨짐
화장실에 두고 쓰는 제품인데 습기 때문에 스티커가 알아서 일어남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신경쓰여서 그냥 떼버림
3. 유리 용기
고급스러움, 원료 보존(?)의 이유도 있겠지만 화장실에서 잘못하면 진짜 죽을 수 있어요ㅎㄷㄷ
아 향을 말 안했네
그냥 상큼한 시트러스향이고 잔향은 시트러스치고 오래 남는편? 뭐 그렇다고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그냥 잔향 없는셈치고 쓰는게 속편함
다시 살꺼냐? 음…일단 저렴이 돌다가 다시 돌아올거 같긴하지만 이 향 말고 다른거 써볼예정
(다 쓰고 보니 진짜 길게 적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