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 공홈에는 필로우 미스트 제품소개를
'잠들기 전 베개에 뿌려주면 아로마 향이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릴랙싱 효과를 선사해준다~'
라고 적혀있다.
인터넷에서 록시땅 필로우 미스트는 신세계 그 자체라고 극찬한 글을 여러번 본 적 있어서 너무나도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별로였다 ㅠㅠ
퍼퓸 스프레이랑 비교했을 때 향 자체의 세기도 약했고 지속력도 너무 짧았다.
당연히 필로우 미스트니까 강한 향보다는 은은하게 퍼지는 게 맞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지속력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향 자체가 너무 금방 날라가버리는게 문제였다.
잔향;;; 이런거 안느껴지고 주변에 뿌려보고 자문을 구해도 다들 금방 날라간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뿌려야지 하고 베개에 2번 정도 뿌렸는데,
뿌렸을 때는 아로마 향이 사악 퍼져서 잠깐 기분 좋아지다가도 금새 약올리고 도망가버리는 느낌;;;
그렇다고 5번 가까이 뿌리면 베개가 축축하게 젖어서 마를 때까지 눕질 못한다.
베개가 마르고나면 향도 이미 날라가버린 상태;;;
베개랑 이불에 골고루 뿌려보니 축축해지고, 마르면 향도 날라가버리는 상태;;;
이거 좋다고 극찬한 사람은 후각이 엄청 예민한 사람인건가... 아니면 광고인건가...
그래서 필로우 미스트를 기분전환용 룸 스프레이로 활용하고 있는데,
사용할 때마다 강아지가 킁킁 재채기를해서 이제는 그냥 고이 모셔두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