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따가움 감수하고서라도 잘 쓰는 중
묽은 제형에 향은 약초 같은 자연친화적인 향이 난다. 자칫 흘러내리기 쉬운 거품이 밀도 높게 생성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광고만큼의 쫀득쫀득한 느낌은 아니었음. 오히려 가벼운 커피 크레마 느낌이 듦. 기대감에 좀 못 미쳐서 아쉬움. 광고는 센카처럼의 거품력을 보여줄 것 같더니. 사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구매한 거라 아쉬운 기분은 없지 않아 있다. 부들거리는 사용감이 피부 마찰을 감소시키듯 자극이 적었고, 미끌거림이 전혀 없다. 세정력은 보통. 지금 날씨엔 이거로 세안하고 나면 바로 건조해지긴 하나 무엇보다 불필요한 유분을 싹 잡아줘서 좋았다. 여름에도 똑같이 그럴진 모르겠다. 현재로선 제품 설명처럼 촉촉하진 않다. 두낫 클렌저랑 좀 비슷한 감은 있는데 두낫 클렌저가 좀 덜 건조하다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향과 사용감 면에서 듀이트리 아미노 클렌저가 살짝 더 만족스럽다. 둘다 제품력 괜찮고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클렌저다. 그러나 굳이 재구매는 안 할 듯. 쓸 때마다 눈이 너무 따가움. 눈 못 뜨겠어. 나중에 등에다가도 함 써봐야지. 머리 감고 나서 트리트먼트 헤어팩 하는 동안 이거로 얼굴 세안해주면 매끈하게 닦여서 좋다.
++) 아니야. 요즘은 또 듀이트리 아미노 폼보다 두낫 클렌저가 사용감이 더 좋게 느껴지더라. 계절에 따라 그날 피브 컨디션에 따라 선호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음. 두낫 클렌저가 향이 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ㅎ 가격 대비 품질이 너무 괜찮음. 뭐가 됐든 듀이트리 아미노 폼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음.
+++) 지금은 듀이트리 아미노 클렌저에 손을 든다. 거품이 바로 헹궈져서 옷 안 젖고 목 부근까지 씻어줄 수 있어 간편하다. 거품도 풍부하고 쫀쫀한 편. 아 근데 치명적인 단점이 이거로 세안해주는 도중 눈 뜨면 눈이 너무 따가움ㅜ 헹궈낼 적에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가격 저렴하고 두어 번 물로 씻겨줘도 깔끔하게 닦여서 매일 쓰게 됨.
++++) 21.9.6 기준. 올 여름 내내 이 클렌저 위주로 세안해오곤 했는데 눈 뜨면 따갑다는 것만 제외하곤 매우 무난함의 극치다. 용량 반 넘게 오래 쓰다 보니 질리는 감이 있지만 세일가도 저렴하고 수부지 및 지성 피부 타입이 사용하기 괜찮다고 본다. 근데 이제 좀 그만 쓰고 싶다. 몇 달째 얠 주로 쓰니 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