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드라이 인텐시브 토너

1. 보습감 아무래도 이 제품의 제형이 에센스처럼 콧물제형이다 보니 보습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워요. 저는 물도 잘 안 마시고 피부보습에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 제 피부는 아주 건조하기 그지 없는데 이 토너는 속당김도 안느껴지고, 일반 토너는 흡수되고 나면 금방 날라가서 금방 건조한 느낌이 드는데 이 토너는 바르고 오랜 시간 있어도 촉촉하고 탱탱한 느낌이 낭낭해 만족스럽습니다. 2. 용량 300ml의 용량이다 보니 쓸 때 넉넉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 정말 좋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형 특성상 물처럼 흘러서 헤프게 쓰게 되는 그런 제형이 아니라 에센스처럼 쓸 양을 조절해서 쓸 수 있으니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가성비도 정말 괜찮죠. 3. 성분 피부의 자극될 만한 요소도 없고(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통과했답니다), 제가 민감피부는 아니더라도 여성의 마법 주기에 따라 피부가 예민해 지는 때가 있는데 지금 딱 그 시기거든요. 그런데 딱히 트러블이 난 적도 없고 약간의 좁쌀들과 여드름들이 진정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이건 각자 사람 피부마다 케바케이겠지요? 어쨋든 성분상으로도 합격입니다! 4. 제형 사실 예전에 콧물제형의 토너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막 만족스럽지도 않고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별로라고 느껴져 다신 쓰고 싶진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꼼평단에 당첨돼서 제품을 받아보고 제형을 알게된 뒤 약간의 망설임과 주저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써서 후기를 작성해야겠다는 마음에 시도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겁지도 않고 나쁘지 않더라구요! 특히 칼바람 몰아치고 수많은 미세먼지에 자극받아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에센스처럼 쫀쫀한 토너가 진정시켜주고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에센스 콧물 제형 토너들 중 이 제품은 사용감이 막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 1. 제형 윗 부분이 제형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적었는데, 사용감 상에서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녁에 볼일 보고 돌아와서 화장을 지우고 물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메이크업 후 잔여량을 마지막으로 닦아내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 토너는 보습 위주의 제형이다보니 그 점은 좀 아쉽더라구요. 2. 입구 에센스 토너들의 용기 특성상 손바닥에 덜어내어 써야하는데 지금은 사용초기라 그래도 적당한 양을 덜어 쓸 수 있지만 나중에 사용을 많이 하고 나면 덜어 쓸 때 손바닥이 아플 것 같은 입구에요. 3. 느낌 좀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긴 한데 바르고 나면 금방 피부에 흡수되어 너무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꿀팁 저는 아까 말했듯이 저녁에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후 일단 물토너(저같은 경우에는 더랩 바이블랑두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피부를 가법게 닦아준 뒤 이 토너를 손바닥에 덜어서 발라주는데요. 아버지들 스킨 바르듯이 손바닥에 문질문질하고 얼굴에 한번에 쫙 발라주기도 했고 에센스처럼 얼굴 곳곳에 찍어주고 펴발라주기도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녁에는 에센스처럼 꼼꼼히 발라주는게 수분감을 피부 속까지 잘 채워주는 기분이라 더 좋았어요. 아침에는 간단하게 세안한 다음 물기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 토너를 촵촵 두드려주면 건조하지 않고 진짜 좋더라구요!! 이건 진짜 강추강추. 그리고 화장솜에 적셔서 토너팩처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만 걱정되는 건 아무래도 제형 특성상 좀 헤프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건 개인의 취향대로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