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딩 트렌루센트 세팅 파우더

베이킹용으로 쓸 파우더를 산건데 루스파우더인데도 양조절이 너무 잘돼서 듬뿍은 못써요ㅋㅋ 뚜껑에 그물망을 딱 막아주는 플라스틱이 붙어있어서 파우더를 열 때에 이리저리 펑펑 나오지 않고 닫혀있을 때에도 샐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장 퍼프가 없나봐요ㅠㅠ 보통은 베이킹 메이크업 할 때 그물망이 막혀있지 않으니까 잔뜩 나와있는 파우더를 퍼프에 듬뿍 묻혀서 피부에 올리잖아요. 근데 평소 루스파우더를 좋아하시는데 양조절이 고민이셨던 분들이라면 이거 되게 좋아하실 듯 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입자가 진짜 진짜 고와서 깜짝 놀랐네요. 그냥 아무 케론퍼프나 후로킹퍼프 이런거에 묻혀서 전체적으로 다 최대한 덜어서 올려놓고(베이킹 메이크업처럼 잔뜩 덜진 못해요ㅠㅠ) 색조 끝나면 파우더가 피부에 다 먹거든요. 그 때 브러쉬로 털어내는데 그렇게 파우더를 많이 안쓴건데도 지속력이 되게 좋아요.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기초랑 선크림을 촉촉하게 하고 파데는 매트한 걸 쓰는데, 기초 바탕이 촉촉해서 매트 파데를 써도 살짝 윤광만 도는 상태가 돼요. 그 때 이 파우더를 올리면 겉바속촉한 상태인데 하루종일 팔자주름 위치나 코 옆 이런데에 끼이는 것도 없고 그냥 처음처럼 쭉 보송보송해요. 근데 코 부분만 좀 유분이 올라오는데 다시 발라주면 또 돌아오더라구요. 바르기 되게 쉽고 지속력 좋은 고운 파우더에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파우더 본통보다 큰 퍼프에 거꾸로 덜어서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작은 퍼프엔 좀 많이씩 안묻어서 파데가 약간이라도 촉촉하면 퍼프 처음 갖다 댄 자국이 남아요ㅋㅋ ++2년이 지난 22년 8월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ㅋㅋ 전 파우더는 여름에만 써서 줄어드는 속도가 시원하진 않아요. 예전에 적었듯이 뚜껑 형태 때문에 조금씩 나오는데, 전에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지금은 너무 좋네요. 아쉽다고 뚜껑 덜닫고 덜었다가 난리나게 나왔었어요. 지금은 조금씩 덜어서 쓰거나 분첩을 네트망에 깊게 눌러서 묻힙니다. 예전처럼 베이킹하듯인 안하고(아토피성 피부라 유분감도 싫지만 너무 건조하면 너무 힘듭니다ㅠㅠ) 그냥 퍼프에 대충 묻혀서 대충 발라도 잘발려요. 그리고 전 작년까지는 세미촉촉이나 촉촉이 파데 하나만 사계절 내내 쓰면서 여름엔 파우더를 얘로 처리했거든요. 파데 여러개 두는거 싫어해서요ㅠㅠ 그래서인지 아무리 파우더 떡칠을 하고 파데를 얇게 발라도 몇시간 지나면 땀에 유분에 떴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매트 보송한 파데를 쓰는데, 걔가 파우더 안하면 얇게 발라도 유분 올라오는데 대신 얘를 같이 바르면 그냥 땀이 나도 고대로입니다.. 유분은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 이번 여름은 기초도 엄청 얇게 하거나 거의 안하고, 매트하고 얇은 톤업 선크림(or선크림 생략하고 모자를 쓰기도 해요)이나 매트한 파데를 얇게 발랐어요. 그 다음에 얠 후로킹 퍼프로 발랐는데 너무 안무너져서 신기할 지경ㅋㅋ 그리고 얜 브러쉬랑은 잘 안맞는 거 같아요. 꼭 분첩에 묻혀 발라야 오래가네요. 얘가 유분 잘 잡아주긴 하는데 브러쉬로 바르면 좀 촉촉한 느낌이 남는다 해야하나요? 얘가 촉촉한 느낌의 루스파우던 아닌데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