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품 후기를 쓰자면 추운 어느 겨울날 이야기부터 시작해야함..
오지게 추운 어느 겨울날 남친이 말도 없이 핫팩을 주문해서 내 거주지로 보내줬고 뭐 말도없이 이런걸 보냈냐는 내심 좋은 타박을 하며 두팩을 뜯어서 입고 있던 겉옷 양쪽 주머니에 한개씩 핫팩을 넣음
핫팩은 정말 따뜻했음... 그렇게 서너시간을 돌아다니다 문득 주머니속에 손을 넣었는데 주머니속엔 뜨거운 드래곤걸이 있었던 것이었다. 놀라서 후다닥 드래곤걸을 꺼내서 뚜껑을 열었는데 이미 녹아서 액체가 돼버린 드레곤걸은 책상위에 흩뿌려졌고 그대로 냉각되어 굳어버렸다..... 내 최애였던 드래곤걸.... 그 뒤로 새로 재주문하려고 인터넷을 뒤졌으나 나스 드래곤걸은 어떤사이트건 죄다 품절이었고 ㅠㅠ 드래곤걸은 내 인생템인것.. 그냥 내 입술 찰떡이었던것 ㅠㅠ 그래서 드래곤걸 저렴이들을 수소문하기시작, 마침 예전에 써본 우드버리 레드누보 색상이 드래곤걸 존똑이었던 것을 기억해내고 레드누보를 재구매하려하였으나 이건 또 단종이래네... 어느 사이트건 전부 다 안팔고 잇음 ㅠㅠ 그러다 어느 게시글에서 레드누보가 리뉴얼되어 루즈스틸로 레드벨벳으로 새로 출시되었다는 글을 발견함!!!!!
...그래서 구매하게됐고 써보니 색상은 레드누보랑 거의 비슷한거같아요 약간 쿨한 느낌은 덜하긴 한데
예전에 레드누보는 진짜 드래곤걸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기분탓인지 드래곤걸이랑은 좀 달라졌어요 그래도 여쿨 입술위엔 찰떡이긴 합니다. 가성비 정말 좋고 데일리로 잘써요. 기존 레드누보나, 나스의 치명적 단점이던 깎아쓰던 방식에서 돌려쓰는 타입으로 바뀐 것도 좋아요! 항상 지갑속에 넣고댕김
결론은 곧 드레곤걸을 살 것이다... 드래곤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