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분: 미샤 기초는 이제 믿고 사는 라인이 되었어요. '미샤'하면 색조를 자주 구매했던 기억이 나는데, 기초가 너무 훌륭해서 이제 미샤에서 기초 제품을 출시한다고 하면 관심 갖고 찾아서 사용해볼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성분이 훌륭하고 그 구성이 탄탄합니다. 저자극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피부에 유효한 효능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 가득한 제품이에요. 저분자, 중분자, 고분자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와 그 외에도 7종 히알루론산, 헥산다이올 등이 함유되어 있어 10중 히알루론산 복합체로 피부 겉부터 속까지 수분감을 충전해줍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에 더해서 자일리틸글루코사이드, 세라마이드엔피, 트레할로스, 시어버터, 글리세린, 글라이콜류 등 수분 공급과 흡수, 손실 방지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있어요.
보습뿐 아니라 피부 장벽, 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한 판테놀도 함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수분 유지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천연 오일 및 오일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성분들도 보습력 유지와 성분들 혼화, 제형 형성에 필요한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위험도가 낮은 등급의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안전하고 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 구성인 것 같아요. 바디 버든이 적으면서도 수분 크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제형 및 발림성, 사용감: 젤 타입 수분 크림으로 약간의 점도가 있어 형태가 유지되지만 바르면 물처럼 쉽게 펴발리면서 사르륵 흡수됩니다. 자기 전에 바르고 베개에 닿아도 묻어나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이 없었어요. 흘러내리지 않고 금방 흡수되는데 촉촉함이 오래 가요. 성분 자체가 수분감이 충만하고 수분 유지력이 좋은 점도 작용했겠지만,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수분막이 형성되어 더 오래 촉촉함이 유지되는 느낌이었어요.
향은 천연 오일에 영향인지 약간 시트러스와 우디가 섞인 상큼한 향이 옅게 납니다.
✔효과: 성분의 힘이 효과에서 드러난 제품이라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수분을 공급해주고 흡수•유지시켜주며 보습막을 형성하여 증발을 막아주다보니 즉각적인 보습뿐 아니라 보습 유지력도 좋아서 보습 관리에 효과적이에요.
수분이 금방 날아가지 않고 피부에 오래 머물러서 촉촉함이 오래 갑니다. 그리고 제품이 피부 깊숙이 흡수되어 속보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말 칭찬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바르고 얼마 있지 않아도 피부의 수분감이 겉에서 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차오르는 게 느껴져요. 수분이 차면서 느껴지는 피부의 탄력감이 좋아서 얼굴을 자꾸 만져보고 싶어져요.
수분막과 유수분 밸런스도 신경쓴 제품이라 보습력이 좋은 제품이었어요. 다음 날 아침에도 피부결이 부드럽고 수분감이 느껴지면서 탱탱한 느낌이었습니다.
✔패키징: 제품 내용물이 너무 훌륭해서 패키징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캡이 좀 더 부드럽게 열고 닫히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캡 내부 나선형 돌기 부분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는데 개선되면 좋겠어요. 내장된 중간 덮개가 있어서 제품 보관에 더 신경쓴 느낌이에요.
🎈총평: 피부에 부담이 적은 저자극 성분들로 수분 크림 목적에 충실하게 수분을 채워주고 오랫동안 피부 보습을 지켜주는 수분크림의 바이블같은 제품입니다. 사계절 내내 써도 부담 없는 사용감으로 끈적임 없이 수분을 충전해주고 피부 표면부터 기저까지 그 촉촉함이 유지되어 누구든 써 보면 만족도가 높을 제품이었어요. 저자극 고효능의 수분크림을 미샤가 해냅니다❤ 한 번 쓰면 멈출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