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매트틴트를 쓰다보니 립이 너무 건조해지고 글로시 틴트를 쓰다보니 지속력이 너무 없어서 지속력 좋은걸 바르고 립오일을 덧바르자 싶어서 고르다가 좋다고 해서 샀는데 만족하고 잘 쓰고 있어요ㅋㅋ 그나마 오일을 발라주니까 입술에 가뭄나는걸 막아주더라구요. 립밤을 바르면 되지 싶지만, 립밤은 틴트가 뭉개지는 현상이 있고 끝에도 묻어나니까 그거도 거슬리더라구요. 오일팁에도 묻긴하는데 립밤보다는 사용감이 나았어요. 좋다고 유명한 제품들도 있지만 안좋은 후기들도 있길래 차라리 도전을 하자 싶어서 끈적임 과하지 않다는 이쁜걸로 샀어요ㅋㅋㅋ
이쁘더라구요 케이스. 맘에 들어요. 더 맘에 드는 건 성분이 좋아요. 다른 립 오일들은 한두개씩 유해성분 있고 색소 들은 제품들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유해성분이 무려 0개!!!
립 오일은 처음 써봐서 끈덕임의 기준도, 보습 정도의 기준도 모르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했어요. 아무래도 오일이다보니 광나보이고 끈적이는건 감안해야 하지만 두껍게 바르지 않는 한 머리카락이 너무 붙어서 귀찮은 것도 없고, 음식 먹을 때도 향이나 이런저런 걸리는 것 없더라구요. 많이 바르면 광은 어마어마해서 살짝만 톡톡 해주는데 쓸만하더라구요.
팁은 뭉툭하게 생겼지만 바르는데 딱히 불편함 못 느꼈고, 많이 열었다 닫았다 했는데 아직까진 하나도 안 새고 잘 쓰고 있어요. 꽤오래 사용했는데 입구 깔끔!
외출용으로 사긴 했지만 립 오일이니 집에서도 수시로 바르기 좋아요ㅋㅋ
-bad
제일 안좋다고 느낀점은 모든 립오일이 그런지는 몰라도 틴트 본연의 색이 탁해져요. 쨍한 틴트를 좋아해서 쨍한색만 쓰는데 맑은색의 채도가 두톤정도? 다운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살짝만 발라도 색감이 죽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조금씩 바른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없어지더라구요ㅋㅋ
양 조절은 잘 해야지 조금만 많아지면 고기육즙 바른 것처럼 생겨요. 이건 어느 립오일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싶어요ㅋㅋ
눈으로 보이기는 빨강색인데 핑크빛 도는 립밤보다 티가 안나요. 색을 원한게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 왜 색이 있을까 의아할 뿐..ㅋㅋㅋ
번지르르해지지만 촉촉함이 온전히 지속되면 괜찮은데 이상하게 번지르르해도 건조함이 조금씩 느껴져요. 립 오일이 보습력을 높여 주는게 아니라 막만 만들어 주는거라 속 보습은 해주고나서 발라야된다는 건 알았지만 립밤 발라놓고 립 바르고 오일을 발라도 왜 건조한지는 의문.. ㅠㅠ 그래도 립오일 안바른거보다는 훨 나아서 잘 바르고 다니고 있어요 ㅠㅠ
-tip
위아래로 바르면 50미터 밖에서도 입술만 반짝이니까 입구에서 신중하게 충분히 덜어내고 윗입술에만 살짝 톡톡해주고 음파음파하면 적당한 광과 보습막이 생겨요 ㅋㅋ 위아래로 바르고 싶으시면 차라리 손가락에 덜어서 톡톡 두드려 주시는걸 추천해요. 처음에 무작정 발랐다가 티슈로 한참을 닦아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