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따로 두드려 흡수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피부와 비슷한 농도라 그런지 뿌렸을 때 겉돌지 않고 싹 스며드는 느낌이 정말 편안하더라고요. 입술이나 눈가에 닿아도 따가운 거 전혀 없고 운동하고 나서 땀 닦아낸 뒤에 칙칙 뿌려주면 즉각적으로 수분 보충이 되는 게 느껴져요. 가방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도 많아서 휴대성 면에서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다만 온천수 특유의 그 짭조름한 냄새라고 해야 하나,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처음엔 약간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분사 각도가 좀 좁은 편이라 얼굴 전체에 뿌리려면 팔을 꽤 많이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보습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라서 악건성분들보다는 저 같은 지성이나 복합성 분들이 가볍게 리프레시용으로 쓰는 게 가장 적당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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