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 색상 : 오드 브리즈 가든
순수하게 그냥 퀄리티가 홧병날랑말랑 짜증나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어요. 10구라서 컬러가 많아서 그런가...? 각설하고, 하나하나 써볼게요.
[컬러] 실발색 해보면 회기가 어마어마해요. 여름뮤트 추천컬러라 구매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좀... 회기 많~이 돌아요. 한 번 써보고 너무 퀭해보여서 짱박아뒀습니다.
이거 쓰고나서 그래도 배운 점이 하나 있다면, 퍼컬은 메이크업 제품 사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구나 였습니다. 전 베스트 여름뮤트, 그 다음 퍼컬이 여름쿨라이트거든요? 근데 이 팔레트보다 차라리 루미르 선라이즈피치(핑잘봄)나 루리디아 베이직(가을웜)이 더 잘어울림ㅋㅋ 하지만 컬러 선택은 순전히 제 실수라서, 낮은 별점을 매긴데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어요.
[제형] 이게 문제예요. 상단 컬러 중 남색 하나만 좀 쓸만한 퀄이고 나머지 4개는 사람 홧병나게 하는 가루입니다. 퍼석퍼석하고 거칠고... 한두번 쓰다 처박아놓은 팔레트인데도, 질감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잊혀지질 않아요. 하단 컬러들은 기억 안나는거보니 아마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보리에 가까운 연핑크는 윗줄 남색과 동일한 질감으로 다소 크리미하게까지 느껴졌어요.
가루날림은 당연히 심합니다. 롬앤 블러셔도 가루날림 심한데, 그래도 걔는 그나마 가루가 촉촉한 느낌이라도 있지 섀도우는 그것도 아니예요.
그리고 대망의 글리터. 사실상 제가 혹평을 늘어놓는 원인의 90%를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브러쉬는 고사하고, 손으로 픽업해도 잘 안묻어요. 펄/글리터 섀도 못하기로 유명한 ㄷㅇㅈㅋ 글리터보다 더 못한 것 같음. 단순히 이 글리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질 수 있는 수준의 퀄입니다..
[발색력 & 밀착력] 색 잘 안쌓이는거야 이미 유명하니 그렇다 치고. 남색컬러랑 흰색컬러가 그나마 괜찮다고 했잖아요? 근데 얘들도 밀착력은 별로예요... 브러쉬로 쓰다 답답해서 손으로 픽업하고 브러쉬로 살살 풀어봤는데, 컬러가 다 흩어져서 원하는 표현이 안나옴.
그리고 글리터는 뭐 네 제형이 저러니까 기대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밀착은 고사하고 원하는대로 올라가질 않아요.
[총평] 이 호수만 그런걸수도 있는데, 일단 오드 브리즈 가든만큼은 진짜 돈낭비예요. 이 제품에 너무 데여서 롬앤 섀도우는 거들떠도 안보게 됐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