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하면서도 너무 푸석하지 않은
워크샵 가서 샘플 하루 쓰고 이건 본품 사서 써야겠다 싶었던 제품.
두피는 지성인데 모발이 건조한 사람들은 샴푸 살 때마다 딜레마에 빠짐. 샴푸가 촉촉하면 머리가 확 차분해지는데 두피가 떡지고, 그렇다고 너무 뽀득해지는 샴푸를 쓰면 머리가 푸석푸석 빗자루라 트리트먼트에 에센스, 오일까지 공들여 발라줘야하고...
근데 이 샴푸는 세정력이 괜찮으면서도 머리가 너무 푸석해지지 않는다. 기존에 제일 잘 쓴 샴푸가 댄트롤 회색통이었는데 댄트롤 세정력을 10으로 잡는다면 닥터포헤어는 8정도? 물론 모발이 안 건조해지는건 아니라 뭐라도 발라줘야 하지만 나름 지성샴푸중에선 머릿결 보호하려고 애써서 만든 것 같음.
그리고 쿨링감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어휴 두피가 추워 이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화해지는 정도임. 지금 날씨 기준 아침 6시 일어나서 머리 감으면 정신 들고 좋아요. 다 썼지만.
샴푸는 가성비 있고 잘 씻기면 됐다, 라고 생각하는 파라 사실 얘도 용량 대비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하는데(이 돈이면 헤드앤숄더나 댄트롤을) 적당한 쿨링감이 생각보다도 더 취향이라 내년 여름에 재구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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