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갑 레티놀 아이패치
메디힐 토너패드들이 그러했듯이 제품력은 딱 이 카테의 제품에 바라는 그 기대치 만큼의 퍼포먼스로 답해준다.
적절히 묻어있는 에센스, 잘 붙는 패치, 충실한 수분공급 등등
이 제품을 받기 직전에 눈가에 마침 가로세로로 초기 주름이 생긴 터라 이 부분에 개선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수분 충전이 된 건지 아니면 진짜로 레티놀의 댕쩌는 효과인지는 몰라도 화장 후 주름이 훨씬 덜 부각되는 것도 느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패치의 커팅, 그 중에서도 갈고리 모양의 얇은 부분이 눈의 굴곡과 잘 맞지 않아서 눈 바로 아랫부분 가장 피부가 얇은 그 부위에 붙이고 싶어도 도무지 각도가 안 나온다는 점이다.
집중적으로 수분을 락인 해줘서인지 몰라도 확실히 그냥 크림만 발랐을 때 보다는 수분이 피부에 잘 스며드는 느낌이라 가능하면 주름이 많은 부위에 착 붙이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니 제품력 좋은 에센스를 백날 개발하면 뭐하나, 딜리버리 방법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컷팅만 좀 개선되면 토너패드처럼 무난갑으로 아이패치 떨어졌을 때 또 사볼만한 제품인 듯.
아 그리고 케이스 여닫는 거 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함..... 차라리 위로 뽁 올려 여는 걸로 바꿔줘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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