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성 두피 편안 안 뻣뻣
건성 두피인 제가 써본 탈모 샴푸 중에 제일 순했어요. 보통 탈모 샴푸는 세정력은 좋은 대신 두피가 너무 뽀드득해져서 다음날 따갑거나 건조했거든요. 근데 이건 세정은 깔끔한데 두피가 당기지 않아요. 감고 나서도 두피가 촉촉하게 숨 쉬는 느낌이에요.
향은 아주 은은해서 처음엔 “향이 거의 없네?” 싶었는데, 오히려 이 담백한 향이 매일 쓰기엔 훨씬 좋더라구요. 자극적인 향이 없으니까 머리 말릴 때 부담이 없고, 트리트먼트나 향수 향이랑도 안 섞여서 깔끔해요.
거품도 부드럽고 풍성해서 손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기 편하고, 헹굴 때도 미끄덩하지 않게 깨끗하게 씻겨요. 무엇보다 감고 나서 머릿결이 뻣뻣해지지 않는 게 신기했어요. 탈모 샴푸는 머리카락이 뻣뻣해지기 마련인데, 이건 모발이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져요.
두피가 예민할 때 써도 자극 없이 편안했고, 하얗게 일어나던 두피 각질도 점점 덜 생기더라구요. 머리 말릴 때 가벼운 볼륨도 살아서 산뜻해요.
저녁에 감고 자면 다음날 아침까지 두피가 편안하고, 가려움 없이 보송하게 유지돼요. 오히려 꾸준히 쓰면서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안정된 느낌이에요.
전반적으로 향은 약하지만, 두피는 편하고 머리결은 부드럽게, 자극 없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샴푸예요. 건성 두피로 매번 탈모 샴푸 실패했던 분이라면 이건 진짜 한 번 써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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