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링 샴푸 중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
여름이 되면 늘 구급약처럼 구비해놓는 것이 쿨링 샴푸와 바디워시입니다. 바디워시는 뭐.. 닥터브로너스 페퍼민트 단독체제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고(성분과 가격대비 순간 쿨링력이 우수함), 샴푸는 계속 유목민이었습니다.
쿨링 샴푸도 정말 종류가 엄청 많고.. 작년보다 올해에 더 출시하는 브랜드가 많아진 느낌입니다만, 쿨링 샴푸는 기본적으로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집니다. 그 정도로 딥클렌징을 한다는 뜻. 멘톨 같은 쿨링 성분을 넣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쿨링을 찾는 발열두피의 소유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인 '과다피지'와 '두피냄새'를 같이 해결하기 위한 안배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발열두피는 갖고 있지만 모발이 빗자루처럼 쓰레기인 사람은 쿨링 샴푸만 쓰면 모발이 직격탄을 맞습니다 ㅠ.ㅠ 그래서 애벌샴푸를 쿨링으로 하고 모발보호를 위해 일반 샴푸를 한번 더 써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써본 쿨링 샴푸 중에서, 그리고 과거의 실망스러운 역사를 다 더듬어보아도, 지금까지는 닥터포헤어 쿨링 샴푸가 가장 모발을 해치지 않네요!
대다모라고 유명한 탈모카페 1위라는 블랙포레 샴푸를 쓰고 있었는데... 그 샴푸를 쓰면 모발이 막 엉키고 난리가 납니다만 닥터포헤어는 오히려 모발이 살짝 부드러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샴푸잉을 오래 하지 않아도 두피에 전달되는 쿨링력이 더 막강해요.
대다모는 회원들이 대개 남자분들이라 모발 뻣뻣해짐 같은 것은 개의치 않으시려나? 아무튼 모발의 부드러움도 신경써야 하는 분들이라면 닥터포헤어 쿨링샴푸에 주목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별 5개 줍니다!
닥터포헤어는 올영에서 늘 보긴 하는데.. 한번도 구매에 이르지는 못하고.. 올영페스타에서도 두피진단 예매에 실패해서 겪어보지 못했다가 올리브영 성수 팝업에서 미니를 받고 '오, 여기 샴푸 잘 만드는 곳이네' 하게 되었습니다. 쇼핑몰이나 올영에서 꾸준히 기획세트 세일 등을 펼치는데.. 자꾸 똑같은 샴푸 3개 사면 할인 - 이런 식의 구성이 많아서;; 저처럼 다양하게 조금씩 깔짝대고 싶은 사람들은 영 손이 안 가더라고요.
아무튼,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잘 닦이고 거품 잘 나고 쿨링력도 매우 준수한데다가 헹굴때 뻣뻣하거나 엉키지 않습니다.
쿨링샴푸 넘 저가 사지 마세요 ㅠ.ㅠ 1리터에 7천원 이런 것도 자주 보실텐데... 저가 쿨링샴푸 무지성으로 썼다가 두피염 생기거나 자극 때문인지 탈모가 가속화되었다는 간증도 있습니다. 저도 몇년 전에 두피자극으로 인해 과민화 염증 겪어보았음..
누누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트리트먼트나 헤어팩보다 샴푸가 더 중요하고, 샴푸잉보다 잘 헹구는 게 더 중요합니다... 나이들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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