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아이크림이지만 얼굴 전체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아이크림 특유의 쫀쫀함과 영양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얼굴 전체에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펴발립니다. 콜라겐 4중 캡슐이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듯한 사용감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푸석하거나 늘어진 느낌이 있던 눈가, 팔자, 턱 라인 등에 집중적으로 발랐을 때 확실히 탄력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건성 피부이며, 요즘 같은 간절기에 특히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탄력을 잃기 쉬운데, 이 제품은 수분감과 영양감 모두 잘 잡아줘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피부가 탱탱하고 부드러워져서, 아침 화장이 더 잘 먹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지성 피부이신 분들은 무겁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니, 양 조절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장점은 고영양 제품치고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눈가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리프팅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튜브형 패키지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은 리프팅 효과가 즉각적으로 ‘눈에 띄게’ 드러나는 타입은 아니어서, 꾸준히 써야 티가 난다는 점입니다.
비교 제품으로는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텐수스 크림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둘 다 탄력과 보습을 겸비한 제품이지만 더랩은 상대적으로 수분 베이스가 강하고 텍스처가 라이트합니다. 반면 AHC는 영양과 탄력 케어 중심이라 안티에이징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꾸준히 사용할수록 효과가 쌓이는 제품을 찾는 분, 하나로 아이+페이스 케어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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