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노란기 도는 여름 쿨톤 라이트 추정이고,
이 제품은 피치 70, 캔디 70 사용중입니다.
피치 70 베이스+캔디 70 포인트 조합으로 발라도 괜찮구요, 포인트 컬러를 조금 더 웜한 느낌으로 발라도 예쁠 것 같아요.
피치70은 뉴트럴하고 연한 핑크라 발색도 진하지 않아서 웜쿨 많이 안탈 것 같고, 저는 립 색이 원래 없는 편이라 단독으로 쓰면 생기가 없어보여서 레이어드 용으로 많이 써요.
캔디 70은 여름 라이트 베스트 같아요. 단독발색 충분하구요, 얇게 퍼트려 발라주기만 해도 생기있는 핑크립이 됩니다.
끈적임도 심하지 않고 보습력도 좋아서 입술이 편해요.
쫀쫀한 제형이라 특히 연한 컬러일수록 얹으면 뭉쳐지는 느낌이 좀 드는데 충분히 펴바르고 잠깐 기다리면 제형이 안정적으로 펴져요.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라면, 각질이 있을 때 보통 립글로스 제품은 각질을 재우는 타입이 있고 불리는 타입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불리는 타입이라서 각질 서치를 다른 의미로 잘 해요.
끼이고 부각된다기보다 입술 안쪽이나 립라인쪽에 자잘한 각질이라도 있으면 바로 불어서 뭉쳐져서 티가 납니다. 립밤이랑 티슈로 미리 정리 한번 깨끗하게 해주시고 발라야 깔끔하고 예뻐요. 저는 각질이 너무 잘 불어서 이게 좀 신경쓰이고 불편하긴합니다.
케이스 뚱뚱한게 호불호 갈리던데 저는 너무 얇고 가벼운거보다 이런 묵직한게 좋고, 나름 그립감도 좋은 것 같아서 맘에 들어요. 케이스가 불투명해서 그런지 빨리 상하는 느낌도 없어요.
향은 달달한 복숭아 사탕같은 맛있는 향이 나는데 거부감은 들지 않아요.
꽤나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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