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긴 여아들을 위한 투인원 샴푸
투명한 색의 아주 묵직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흐르는 제형입니다. 우선 제품용량이 넉넉해서 구입 주기가 길다는 점이 좋아요. 시중의 키즈 제품들이 200-300미리 정도인데 이 제품은 460미리라서 케이스가 두배가까이 되어 자주 안사도 되고 한참 쓸 수 있겠어요.
둘째로 2in 1 제품인만큼 머리가 긴 여아가 머리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아요. 사용할 때 확실히 거품도 잘나고 부드럽게 감겨요. 저녁에 감고 나서는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 사용한 거처럼 눈에띄게 부들부들해지는 느낌이 없어서 그냥 샴푸구나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머리 묶으려고 빗어줄 때 그 진가를 알았어요. 평소와 달리 빗이 죽죽 잘 넘어가더라구요. 아침마다 머리 빗을 때 아프다고 소리질렀는데 이 제품 사용하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셋째로 세정이 잘 되는 편으로 머리 냄새가 방지됩니다. 땀이 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아토팜의 기존 제품과 달리 의외로 향이 좀 진한편입니다. 아이말로는 캔디향이라고 하는데, 약간 체리류의 베리향 나는 츄잉껌 향같아요. 아이가 좋아하긴하는데 저는 뭔가 인위적이어서 아쉽습니다. 아토팜이라서 무향이거나 향이 미미할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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