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움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25년 4월 13일 리뷰 올림) 간편한 섀도우 스틱 타입이라 활용도가 높았고,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깊이감 있는 눈매를 선사해요. 부드럽고 쌉싸름한 6호 초콜렛 브라운 색상과 단정 단아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펄 섀도우 색상 13호 데저트나잇, 두 색상의 만남도 잔잔하게 좋았어요. 서로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면서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해야 할까요. 확 진해보여도, 둘이 겹겹이 포개어주면 은은한 그윽함이 살아나요. 다정하게도 발림성이 따라주며, 여러모로 오묘한 공존함이 깃들어 이렇게 눈화장은 끝. 동시에 립으로 써도 매력적인 색상들이었어요. 이런 색상 립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은.
13호 데저트나잇은 유난히 모래알이 알알이 빛나는 듯한 금펄이 밑 배경 속에 콕콕 박혀 있는데 눈에 슥 발라주고 살살 풀어주거든 달콤쌉싸름한 음영이 순식간에 완성. 은은하게 예쁘고 은은하게 좋아요. 그 자그마치 펄이 밤하늘 무수한 별 그 자체. 차분한 애교살용에도 완전 괜찮아요. 아무쪼록 다양한 색상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하는 듯, 데저트나잇 색상과 초콜렛브라운 색상 잘 택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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