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피치 샀는데 완전 마음에 들어요. 제형이 얇고 보들보들해요. 그래서 떠보이는 느낌 없이 스미듯 컬러가 입혀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발색이 찐하게 되지 않고 적당히 연하게 발색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팔레트 모양도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허접하다거나 유치하지 않고, 키치하게 잘 만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키링으로 들고 다녀도 예쁠 것 같아요.
펄은 조금 더 촉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 했습니다. 근데 또 못 쓸 정도로 밀착력이 없다거나 극도로 퍼석하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쓸만해요. 다만 제 취향이 아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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