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걸 단종시킨 건 최대의 실수
피부타입: 모공 넓은 민감성 수부지, 나비존에 안면홍조, 피부 극예민, T존 피지활동 왕성, 큰 트러블은 잘 안나는 편인데 호르몬 영향 많이 받아서 달에 한 번씩은 볼과 턱에 자잘하게 나곤 함
보습력은 막 건조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닌데 조금 미흡한 느낌이에요. 유수분 밸런스는 무난하게 맞춰주는 것 같지만 보습이 부족한가 싶으면 한번 더 발라줬어요. 제품 소개에 쓰인 소개대로 가볍고 촉촉한 느낌이에요. 처음 바를 땐 유수분 중에서 수분의 비율이 높은가 싶었는데 몇 시간 지나면 유분 비율이 더 높아져요.
물기있는 로션 제형인데 손바닥에 두면 주륵 흐르지는 않는 정도의 점성이에요. 얼굴 위에서 겉돌지 않고 흡수가 잘 돼서 좋았어요. 바로 싸악 흡수되는 게 아니라 촉촉한 상태가 유지돼요.
거의 무향인데 세타필 향과 비슷해요.
이거 바를 때 피부 컨디션이 좋았어요. 넉넉하게 바르고 자도 모공이 막혀있지 않아서 좋아요. 가끔 모공 막는 성분들이 들어있거나 배합량이 높으면 자고 일어났을 때 모공이 막혀서 좁쌀처럼 올라와 있거든요. 맨얼굴에서 약간 때처럼 밀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화장했을 때 밀리지는 않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이 올라와서 화장이 안 예쁘게 무너져요.
단종돼서 눈물 좔좔 흘렸었음 히알루론산 라인이 더 잘 나가다보니 이게 단종되어 버렸는데 이것도 밀어주기만 잘 밀어줬으면 많은 사람들의 인생템이 됐을 것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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