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방문 했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너무 고급스럽고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좋은 향이 나서
무슨 향일까 찾아보니 이 디퓨저가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방향제라 사진 찍어놨다가 손민수하려고 찾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어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들은 후각이 예민해 방향제에 어떤 성분이 있으면 안 좋다 이런 얘기를 들은 적 있어
너무 저렴하니 혹시나 의심스럽기도 하고
향 이름을 못 찍었었는 올리브영에 가니 마침 판매 중이더라고요.
하나씩 시향해보니 카페 화장실에서 맡았던 향이 '플라워샵'이었어요!
올리브영에서 다시 한 번 시향해보니
'아, 향이 너무 좋아서 일단 사야겠다'해서 샀습니다 ㅋㅋ
향 너무 좋고 고양이들도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요.
집 구조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이 화장실인 구조인데요.
아무리 화장실 청소를 해도 한 번씩 습한 물비린내가 나더라고요.
게다가 고양이를 키우니까 고양이 모래 냄새도 나고..
혹시나 손님이 오면 화장실 물 비린내랑 고양이 모래 냄새가 날까봐 신경쓰여서 디퓨저를 화장실에 뒀더니
집에 들어올 때마다 플라워샵 향이 확~ 나서 다들 집에서 좋은 냄새 난다고 해줘서 뿌듯해요 ㅎㅎ
그런데 화장실 물기 때문인건지
향이 익숙해진건지
디퓨저 놔둔지 2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젠 귀가할 때마다 맡았던 향이 안나서 아쉬워요ㅜ
스틱을 바꿔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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