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력 및 발림성💫
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건성인 사람입니다. 그런 절 웬만한 바디크림은 만족시키지 못했어요. 일단, 보습력이 좋으면 바를 때 너무 뻑뻑해서 어깨가 아프고, 반대로는 보습력이 안 좋고요..예..
이 두 가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애들이 없었는데 우연히 선물 받아 써본 휩드는 좀 달랐습니다! 바를 때 뻑뻑하게 힘 들어가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이름이 버터길래 얘도 그럴까봐 걱정했어요. 그러나 발림성 정말 좋았습니다. 버터가 '녹아요'. 제형 자체는 꾸덕한데 펴바를 때 스르륵 녹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보습력이 날아가냐? 안 그렇더라고요. 보습력 정말 좋아서 이틀간 등과 옆구리 긁을 일이 없었어요
💫마무리감💫
이렇게 보습력이 좋은 경우, 십중팔구로 흡수력이 안 좋아서 방바닥 가구 여기저기 미끌거리고 옷에도 묻는 경우가 많죠. 얜 안 그렇더라고요! 발림성이 좋은 만큼 바르자마자 흡수도 딱 돼서 여기저기 안 묻어나요. 보습력과 마무리감이 함께 만족스럽기가 어려운데 정말 좋았어요.
💫용기💫
단지 타입이라 손톱 사이사이에 껴요. 근데 마케팅 때문인가 촉감놀이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게 돼서 그렇게 안 불편했어요. 목욕하고 나올 때마다 놀이하면서 힐링 시간을 갖는 느낌? 이래서 마케팅이 중요한가 봅니다.
💫향💫
무화버터 써봤는데요, 모든 향 다 맡아보고 싶어졌어요. 평소에 우디향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얘는 괜찮았어요. 고급스러운 묵직함이 있습니다. 근데 속은 안 울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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