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별빛 광채 슬리핑 마스크

처음엔 받아보고는 적은 양+예상과 다른 오로라 비주얼에 좀 실망한 채로 제품을 사용했는데, 사용하고 나니 의외로 만족한 제품입니다! 📍비주얼 제품 사진에 보랏빛 별빛같은 비주얼을 보고 기대했는데, 열어보니 투명한 젤크림에 하얀 캡슐이 있는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근데 제가 제품 개봉한 시간이 낮이라 더 실망스럽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밤에 쓰려고 열였더니 짙은 용기 색+흰 캡슐에 빛이 반사되어서 사진만큼은 아니어도 꽤 예쁘고 신기했어요. 📍제형/끈적임 투명한 수딩 젤 제형인데, 알로에겔을 바른 후 같은 끈적임이 약간 있습니다. 실온에 두었다 발라도 약간 시원한 느낌이 있는데, 피부 열감 내리기에 좋았어요. 더 큰 효과를 보고싶으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써도 만족스러웠어요. 끈적임은 미리 예상해서인지 엄청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너무 다량 도포하지 않는 이상 괜찮은 거 같아요 저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얼굴 전체에 사용했습니다. 📍향 향이 기초제품에서는 처음 맡아보는 향이라 특이합니다. 우디+바닐라향 같은데, 포근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얼굴에 바르기엔 낯선 향이에요. 향 자체가 세진 않고 엄청 은은한 편인데, 기초에서 날 법한 향이 아니라서 호불호가 있는 거 같아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저는 원래 이런 향을 좋아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같은 향으로 바디제품이 있다면 사용하고 싶은 포근한 향이에요. 📍사용감/자극 여러 이유로 기대없이 사용했는데, 다음날 피부가 눈에띄게 괜찮아져서 놀랐어요. 일단 제가 여드름피부고 피부장벽 무너짐도 잦은 편이라 걱정했는데, 자극이나 모공막힘, 트러블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분충전이 된 건지 피부가 좀 뽀얘지는 거 같아요. 반신반의하며 며칠 간 슬리핑팩으로 사용해봤는데 촉촉하고 부들부들한 피부가 됩니다. 젤같은 제형이라 그런지 지복합성 피부도 부담없이 바를 수 있어 좋았어요. 만약 보습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기초케어를 더 하거나 아니면 이 제품을 좀 더 덧바르는 식으로 쓰면 될 것 같아요. 알코올처럼 휘발하는 건 아니고 피부에 쫀쫀하게 붙어있는 제형이라 저는 스킨만 바른 후에 사용해도 충분했습니다. 📍용기 디자인 괜찮은 제품력과 별개로 용기 디자인이 좀 아쉽긴 해요. 떠서 쓰는 밤형 용기에 얇은 플라스틱 속뚜껑이 있는데, 이게 좀 애매한 거 같아요. 내장 스패출러를 올려두기에 편리하고 없으면 제품이 샐 것 같은 생각에 버리지 않고 쓰고 있는데 뚜껑 사이즈가 애매한건지 잘못두면 한쪽이 크림에 푹 빠지고.. 테두리 부분으로 크림이 조금씩 밀려나와서 주변이 끈적해져요. 무엇보다 이 과정이 좀 귀찮아서 손이 덜 가는게 있습니다.. 딱 단지형 알로에겔 안에 있는 얇은 속뚜껑인데 그거랑 같은 불편함이에요 해당 제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용ㄱ 퀄리티가 좀 더 좋아지면 좋겠어요 사실 사용하기에는 튜브형 용기가 제일 편할 거 같고, 아니면 제품 양보다 확연히 큰 용기를 쓰거나 속뚜껑을 조금 단단하게 만들어두면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여러 특이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저한텐 어느정도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일단 사용 후 피부가 부들부들해지는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의외의 발견을 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템으로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