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서 나에게 이런 시련이...
허.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만 5천 원대라는 가격 타이틀이 저를 가두었어요ㅋㅋㅋ 한번 해봐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잖아? 일단 첫 개봉 시기에는 눈 시림이 희미하게 웃돌아 눈이 마냥 편하지가 않아 웃음을 거두었다. 달달 추워서 눈이 시린 그 정도...?
이게 중간 단계라 해도 퍽 도톰하게 안 발리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얇게 올라가는 편. 마스카라 봉 자체는 제법 통통한 것 같은데. 뭔가 개봉 즉시 바른 것치곤 마스카라 액이 덩어리째로 뭉개지면서 훅훅 얹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크게 군더더기 없이 속눈썹에 입혀져서 곧잘 바를 수 있었음. 지속력 평범한 듯 괜찮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스카라 역할 잘해줘서 데일리하게 막 써도 되겠다,가 결론. 끝으로 화끈한 주황 계열 마스카라 통이 인상 깊다.
* 하지만 저는 제 마스카라 고정템이나 다름없는 삐아 네버다이 슬림 마스카라가 마침내 다양한 컬러로 이번에 출시되었다고 해서 거기에 뼈를 묻으려고 합니다. 난 CC컬이랑 JC컬 시절처럼 단종됐는 줄 알고 하염없이 눈물만 죽죽 했었다가 별안간 희소식에 미소 방긋 바로 눈물 날아감. 삐아 네버다이 라인... 네버다이 마스카라는 꼭 써보세요. 중요한 날들에 빠짐없이 썼었음, 한동안. 나는 너가 든든해요. 내리깐 속눈썹의 그늘짐마저 한없이 예쁜 마스카라. 끝끝내. 속눈썹 그림자까지 예쁜 너. \25년 1월 25일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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