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치적 이슈로 정샘물 브랜드 불매한지는 꽤 됐는데 어쩌다보니 선물을 받아서,,, 후기는 써 봅니다,,, ^^
우선... 굉장한 짐승용량이에요 ㅋㅋㅋㅋ 하이라이터는 진짜 소량씩 쓰다보니 힛팬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거 평생 써도 다 못 쓸 것 같아요... 구성은 웨딩글로우, 샴페인글로우, 부케글로우 3컬러로 나눠져 있는데요.
웨딩글로우는 다른 두 컬러랑 다르게 펄감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쉬머 제형인데 제 피부에서 핑크빔보다는 엄청 퍼런 보라색으로 올라오더라고요. 생각보다 유니크해서 취향을 좀 많이 탈 것 같은데 세상 웜톤인 저는 손이 잘 안 갑니다,,, 쿨톤 분들은 꼭 한 번씩 써 봐주세요,,, 진짜 예쁘긴 예쁘거든요 ㅜㅜ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샴페인글로우 색상을 무난하게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오프라 하이라이터처럼 쉬머한 느낌은 아니고 좀 더 반짝반짝한 글리터광에 가깝습니다. 눈 앞머리나 코 끝에 포인트를 뾱 주기도 좋고 문질러서 연마를 할수록 매끈하게 광이 살아나서 비싼 값을 하긴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흰 기가 적은 샴페인골드베이지 컬러라 피부톤이 21호 이상으로 많이 밝은 편이라면 좀 어두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케글로우는 살짝 붉은기가 도는 피치핑크빔인데 블러셔 바른 다음 광대가 좀 허전해 보일 때 발라주거나 입술산에 포인트 주면 예쁘고 애교살이나 눈 앞머리에 콕콕 찍어주기도 좋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색이 진해보여서 거의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활용도가 높은 색이에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알차고 베이직한 구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거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평생 하이라이터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주변인들에게 막 추천하거나 재구매 할 생각은 없으나 궁금하다면 한 번쯤 트라이 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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