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는 않은데.. 쓰는 컬러만 계속 쓰게 되어서 100% 활용하기가 어려운 제품이에요.
우선 12구에 다양한 제형과 컬러를 다 넣어서.. 기존 브로우 팔레트에 비해 다양한 눈썹 컬러에 대응이 가능해요.
흰색 파우더 / 컨실러 / 왁스타입 2컬러
그리고 총 8색의 파우더 제형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눈썹 위에 1번 흰색 파우더를 쓸어줘서 유분 잡아주고, 컨실러로 눈썹 주변 정리를 해주라는 컨셉인데.. 솔직히 바쁜 아침에 후다닥 눈썹 그리려면 컨실러 처리까지 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파우더는 내장 브러시로 슥슥 바르고 시작하긴 합니다.)
7번하고 12번이 왁스 타입인데 저는 생각만큼 손이 안가더라구요. 내장 브러시보다 좀 더 가늘고 섬세한 브러시를 써야 좋은데 그렇게까지 브러시를 여러개 쓰고 싶진 않기도 하구요. 왁스 타입이랑 파우더 타입을 한 브러시로 쓰니까 브러시가 굳는 느낌도 나고...여튼 좀 안쓰게 돼요.
파우더 타입의 컬러가 다양한 점은 마음에 드는데, 헤어 컬러를 자주 바꾸지 않는 사람이라 2-3가지 컬러만 계속 쓰게 돼요. 계속 쓰다보면 그 컬러만 힛팬 날듯 ㅎㅎ 제형 자체는 괜찮아서 잘 그려져요. 파우더 타입은 섀도우로 써도 되긴해요.
빠르고 간단하게 메이크업하길 원하는 분에겐 비추이구요. 정성을 다해서 눈썹을 제대로 그리겠다.. 시간 많이 걸려도 괜찮다..하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사볼만 합니다. 저는 컨실러 빼고 컬러도 줄여서 한 6구로 작게 나오면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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