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이 정말 좋아요. 허브+나무향이 나는데 머리 감으면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퇴근하고 집에와서 쓸 때 넘 좋아요. 샤워 전에 머리부터 감는데 그날 느꼈던 긴장과 무게감이 싹 진정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무엇보다 인위적으로 향료 넣은 향이 아닌 자연스러운 향이라 더욱 더 마음에 들어요. 아로마티카 바디워시 처음 써보고 아로마틱한 향의 매력에 빠졌는데, 향은 정말 top of top인 것 같아요.
- 탈모 방지 케어는 여기 리뷰들처럼 정말 사바사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머리빠짐양 보려고 일부러 샴푸 후 토닉을 안 써봤는데, 저는 이거 쓴 첫 날부터 빠진 머리 양이 확 줄어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수채구멍에도 양이 많지 않았고, 말리고 난 후 빠진 머리 양이 반 정도 줄어서 대박이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같이 쓰는 동생은 이전 샴푸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 두피 세정력은 지성두피 기준으로 아주 완벽하진 않았어요. 별로까지는 아닌데 뭔가 아쉬워요. 제가 꾸준히 쓰고있는 닥터포헤어, 바디샵 진저, 러쉬 리햅과 비교했을 때 닥터포헤어보다는 좀 더 잘 씻겨서 유분이 더 늦게 올라오고, 바디샵 진저와 러쉬 리햅에 비해서는 개운하게 씻기지 않아서 유분이 빨리 올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12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유분이 완전 올라왔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유분이 살짝 감돈다 정도의 느낌이에요.
다만, 건성두피에 가까운 동생은 만족했어요. 유수분 밸런스 좋은 것 같고, 건조해서 생기는 두피 각질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 정수리 볼륨은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머리감고 난 직후에도 정수리와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편이고, 오래 써도 볼륨이 증가하는 효과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결의 상품인 닥터포헤어와 비교했을 때 닥터포헤어는 머리 감고 난 직후에도 볼륨이 퐁실하고 쓰면 쓸수록 볼륨이 단단해지는 느낌이어서 비교했을 때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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