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팩 자체의 기능성은 나쁘지 않은 느낌. 물 양이 적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민 굉징히 쫀쫀한 느낌? 양은 적당했음. 발림성은 진짜 좋았음. 얼굴에 밀착 잘되서 잘 발렸고 때어내면 촉촉했음. 내 얼굴에도 넉넉했을 정도라 양에 관해서는 문제 전혀 없을 듯. 장미향 같은게 났음.
근데 이 기능 자체를 사용성이 싸그리 잡아먹음… 쓰는게 너무너무 불편함. 차라리 플라스틱 컵으로 되어있는게 낫다 싶었음. 띤 브랜드의 컵으로 된 제품들도 스파츌러 포함이라 컵으로 해도 문제될건 없다 싶었음.
일딘 안에서 스파츌리 꺼내다 물 넣는 부분에 가루 있는거 잘 털어내고 꺼내지 않음 가루 쏟아져 나옴. 그리고 물 넣고 섞는게 비닐팩 같은 포장이다 보니 플라스틱 컵 처럼 안이 매끈하지 않아 잘 섞기가 힘들고 비슷한 이유로 안에 스파츌라로 젓는 것 자체가 어려움. 결국 덩어리 진 채로 올렸는데(그 와중에 잘 발리인 했음) 그 포장백 한 손으로 잡고 반대손으로 스파츌라로 떠서 쓰는데 입구가 내가 잘 잡아야 넓게 열리니 이거 잘 잡느랴 팩 하느랴 정신이 없음. 글고 아까 섞을때 불편하다고 했듯이 포장 안쪽이 매끈하지 않으니 전부 퍼서 쓰기가 힘듬. 결국 조금 남은건 짜서 썼고 손에 다 묻음.
제품력 자체는 좋았으나 포징이 별로라 개별 팩 도구 없으면 손이 안갈듯…이 포장이 차지하는 부피가 적고 갖고 다니긴 편할 수 있으나 솔직히 나는 여행 다닐때 모델링팩을 굳이 갖고 가리란 생각을 안할거 같고 1회분 용량 모델링팩을 사서 쓰는 사람에겐 컵 용기로 된 게 훨씬 나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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