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는 언제나 빛 좋은 개살구
A01 바닐라 30% 사용했는데 색이 예뻐요. 헤라 란제리가 조금 웜하게 느껴졌었는데 란제리보다 색이 맑아요. 끈적이긴 하지만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 용기인데, 제대로 서있지를 못하고 픽픽 쓰러져요. 그리고 개봉해서 처음 쓸 때부터 팁에 양이 넉넉히 묻어나지 않아서 답답했어요. 아무리 휘적거려도 팁의 3분의 1정도만 묻어요. 용량이 적은 것도 아닌데 용기 특성상 팁에 잘 안묻어나요. 처음 깠을 때부터 그러면 나중엔 어떻게 써야할지.. 두루미 호리병 같은 용기에 여우 주둥이 같은 팁이에요. 내용물에 팁이 안닿아요.
예쁜 디자인과 예쁜 색상을 가지고 있지만 실용성은 안좋아요. 용기 균형이 잘 잡혔으면 좋겠고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겠어요. 글로스 용량을 감안해서 내부 용기를 좁게 만들고 팁은 길게 만들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팁에 잘 묻어나게끔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