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색 약함.연한 화장 좋다면 오히려굳
#제품제공
SOFTEST 색상
발색은 상세페이지에 적힌 것처럼 '로즈+코랄'이라기 보단 여리여리한 분홍색이에요. 톤그로 심한 갈웜인데, 이거 발랐더니 엄마가 '자연스럽고 정말 예쁘다!'라고 하시더군요. 이전에 써봤던 3CE 드롭 글로우젤과 달리, 여러 번 발라도 색이 확 진해지지 않으며 물막이 아닌 촉촉한 립밤을 듬뿍 바른 것처럼 표현되고 주름끼임이나 각질부각도 전혀 없어요. 발생이 굉장히 약한데 연하게 바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오히려 좋았어요.
촉촉해보이는 표현처럼, 악건성피부(입술)에도 아주 촉촉하며 트러블 등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끈적임이 좀 심한 편으로 머리카락이 아주 잘 달라붙어요.
뭘 안 먹으면 발라놓은 그대로 6시간 이상 오래 지속되는데, 고정력은 아예 없어서 입술에 립이 남아만 있다면 무조건 묻어나옵니다.
뭘 먹고나면 좀 얼룩덜룩 해지며 양치하고 나면 대부분 지워지는데, 아예 물로 빡빡 씻고 물기를 닦거나 말린 후에 수정화장 해주면 처음 바른 것마냥 예쁘게 발려요.
즉, 지속력은 뭔가를 먹느냐 안 먹느냐에 따라 갈리고 수정화장하기에 용이합니다.
입술에 닿는 면이 좁은 편이라 일반적인 립스틱에 비해 세심하게 바를 수 있어요. 다만 한 번 꺼내면 후진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조금씩만 돌려서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