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즈 가드너 컨디셔너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린스인데 장미향이 너무 좋아요. 향은 지금까지 맡아본 장미향 중에 가장 인위적인 느낌이 덜한 장미향이에요. 컨디셔너 제형은 로션과 크림의 중간정도 되는데 발림성이 엄청 좋습니다. 사실 머리카락에 도포할 때는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데 크게 도움이 될 지 좀 의심스러웠는데 헹굴 때 머릿결이 부드럽고 수분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보통 향을 강조하는 린스는 향은 강하기만 하고 기능은 사용할 때마다 복불복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사용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헹구고 나면 향은 제형 그대로 맡을 때보다는 많이 옅어지는 편이지만 은은하게 느껴저서 좋았어요. 린스 가격대가 엄청 넓은 요즘 나름 고가에 해당하는 가격인데 장미향을 좋아한다면 한 번 써보면 후회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