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타일을 쉽게 만들어줘요
1. 5년 넘게 숏커트..다시 5년 넘게 단발로 살다가
최근에 정샘물 샴푸도 만났겠다 트리트먼트도 좋아졌겠다 이젠 머릴 길러도 되겠다 싶어서 기르기 시작..
(TMI: 이전엔 샴푸유목민이라서 머리끝이 계속 손상되서 그냥 긴머리에서 머리를 다 잘라버린 거였어요)
2. 이젠 머리가 제법 길어서
요즘식 머리로 스타일링을 해보려고 하는데..
집안에 딸내미가 없으니 물어볼데가 있어야죠.
3. 유튜브를 찾아봐도 잘 모르겠고
일단 올영에 가서..
“올리브영입니다.”
하는 언니를 붙잡고..
앞머리의 깻잎머리를 쫙 슬릭하게 붙이고 싶고
이 삐죽이 잔머리를 확죽이고 싶고
뒷머리를 삐죽삐죽 묶어서 밤가시처럼 만들고 싶고..
어쩌구저쩌구..주절주절 설명..
사진도 보여주고..
참 귀찮았을 텐데..
4. 찬찬히 이 아줌마의 설명을 듣더니..
나를 데리고 다니며
회색바구니에 물건을 주섬주섬 담아주며
올리브영의 진정한 CS 정신을 보여준 점원..
우수직원입니다요..
ANYWAY..
설명하면서 골라준 제품중 하나가..
이 친구..
원래는 노란색을 골라주었는데..
내갸 아는 브랜드인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나르카여서
바로바로 안심하고..구매..
이거 골라줄때 노란색말고
내가 그 옆에 있는 주황색은 뭐냐고 했더니
그건 하드타입이라길래..
내가 전 하드타입 써야할거라고 바꿔왔죠..
잘햇죠? ㅋㅋ
5. 처음엔 어떻게 쓰는지 몰랐서 유튜브 찾아보니 금방 나오더라구요
쓱 빗어만 주니 금방 완성되서 진짜 편해요
앞머리는 이걸로
하지만 저같이 힘있는 모발은 뒷부분은 오히려 왁스로 놀러주는게 더 나은 듯..
암튼 최근 산 제품중 정말 잘쓰는 친구중 하나예요.
6. 앞머리가 붕붕떠서
요즘 머리처럼 깻잎머리 싹 붙이는게 소원이였는데
싹 붙이고
멋지게 윗머리 마스카라 긴부분으로 정리해주고
다른 곳은 왁스로 정리해주고
계모임을 갔죠 ㅋㅋ
머리 스타일 변했다고 날리날리..
미용실 다녀왔냐고 해서..
“아니..올영갔다왔는데..”
“그건 어디있는 미용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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