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센스가 듬뿍 들어있는 건 좋지만…콜라겐 에센스가 꽤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피부에 흡수되는 게 많이 더디더라구요. 심지어 제 피부가 너무 극건성으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라겐이 들어간 제품이어서 그런지 유독 흡수력이 엄청 더뎌서 자기 전에 이 팩을 하면 무조건 다른 분들의 리뷰처럼 다시 세안을 해야할 정도였어요. 약간 팩 하고 난 뒤에 세안을 해야 한다면…사실 제가 생각하는 팩의 의미가 애매해진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팩하고 난 뒤 어느정도의 잔여감은 이해하지만 세안을 할 정도면 굳이 왜 팩을 해야하나…? 이런 느낌…? 그리고 개인적으론 팩하고 난 뒤에 엄~~~청 좋다!까지의 느낌을 못받았어요…
☝️ 일단 시트팩 자체가 말캉말캉 탱글탱글한 에센스를 머금고 있어요. 딱 뜯자마자 달큰&은근 상콤한 복숭아향과 플로럴향이 섞여서 향은 진짜 좋았어요. 에센스는 뭔가 달X의 비건 슬리핑 팩처럼 약간 뽀얗고 말캉한 제형으로 되어더라구요. 완전 워터타입이 아니어서 그런지 에센스를 머금고 있는 시트팩이 좀 은근 묵직한 것 같더라구요.
👍 사실 콜라겐 팩이라고 해서 쿨링감까지 기대하진 않았는데 은근하게 쿨링감까지 느껴져서 좋았어요. 팩하고 난 뒤에 피부가 탱글탱글해보이는 물광이 나더라구요. 막 세수해서 물기가 얼굴에 쵹쵹하게 적셔진 듯한 그런 물광! (다만 그 물기가 엄청 더디게 흡수되는…) 그리고 은근 미끈미끈한 재질의 시트팩이었지먼 에센스가 말캉한 제형이어서 얼굴에 부착할 때 챡챡 잘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 에센스의 제형 특성상 흡수가 느리고 약간 묵직한 느낌과 얼굴에 잔여감이 끈덕끈덕하게 남아 머리카락이 잘 달라붙고, 콜라겐이 들어가서 그런지 유독 흡수가 더디더라구요. 콜라겐은 피부 깊이 침투하는 게 안되다 보니…저도 다른 분들 리뷰처럼 결국 세안까지 해버린 팩입니다. 워터타입으로 깔끔하게 흡수되는 팩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지금같이 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여름철엔 잔여감 남는게 불호일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팩을 하고나서 결국 세안을 할 정도라면 굳이 팩을 할 이유가 있나…이런 느낌도 들구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