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분과 진정에 충실하고 사용감이 굳
무난하게 좋은 진정수분크림이었음..!
코스모뷰티서울 포잇 부스에서 다른 제품 사다가 미니어쳐로 받았는데.. 포잇 아쥴렌 시리즈가 좀 남다르게 범상치 않은 느낌.
아쥴렌이야 뭐 피부관리실의 대표 진정템으로 유명한데 보통 투명한 젤 타입, 혹은 흡수가 느린 크림 타입으로 많이 나와서 손이 잘 안 갔는데.. 포잇 아쥴렌은 크림인데 제형이 좀 많이 달랐어요.
투명함은 1도 없는 불투명한 푸른(하늘색 아님) 색 크림인데.. 크림 특유의 찐덕함 대신에 묘한 수분감과 쿠션감이 느껴지다가 피부에 쇼쇽 흡수됩니다. 그렇다고 읍조임이 느껴지는 정도의 보송함은 아니고 적절히 수분막이 유지되는데.. 한창 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집에 와서 폭풍샤워하고 나서 듬뿍 발라놓고 싶은 그런.. 기분좋은 쿠션수분감?
여름에는 정말 뭣도 1도 바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피지와 땀이 숭숭 나는데.. 그렇다고 젤 타입은 정말 극혐합니다. 젤 타입이 오히려 끈적임도 더하고 흡수도 느리고 피부 위에 겉도는 느낌이 오래 가다가 다 마르고 나면 읍조임.. ㅠ.ㅠ
그리고 애매한 수분크림이라는 애들도 묘하게 피부 위에 겉돌다가 어쩡쩡한 수분기를 남겨서 이후 빠른 메이크업이나 선케어를 시작하기 애매한데.. 이 아쥴렌 시카 크림은 기분 좋을 정도로 수분막이 지속되다가 쇼쇽 스며드는 사용감이 매력적이었어요.
특별히 진정이 필요한 피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크림의 제형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손이 가던 이틀 동안 헤어라인의 오돌도돌한 트러블이 쇽 사라졌네요.
마음에 들어서 본품으로 구매하려 함..!
코스모뷰티서울 쿠폰 먹이고 공홈에서 구매하면 7-8천원대로 살 수 있음..! 물론 본품 세일이 끝나면 가격이 오르긴 하겠지만.. 2개 구매하기 망설일 정도로 짐승용량입니다. 그리고 튜브형태임!
대박세일 하는 기간에 그냥 2개 사서 1개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두텁게 수분팩으로나 쓸까 생각중입니다.
정상가도 용량대비 가성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어요!
별 1개를 뺀 이유는 아직 장기적인 사용을 안했기에 유보차원에서 1개 뺀 것이고..
저는 이렇게 정직하게 수분과 진정에 충실하면서 사용감이 기분좋은 모범생 화장품에는 별을 후하게 줍니다 ^^
포잇의 아쥴렌 마스크 투 폼과 선크림, 토너패드도 구매했는데 차차 써봐야 겠습니다. 꼭 진정이슈가 없어도 그냥 무난하게 피부에 좋으면서 촉촉한 아이들일 것 같은 확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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