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에 벗어나는 듯한 시원함 한가득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갑작스레 피부 트러블이 다닥다닥 일어났다가 매일 모공팩+ 비타민 앰플 같은 것들 간간이 발라주니 현재는 거의 다 나았다. 이렇게 피부 열 온도 내려주는 관리를 활짝 이어가다보니 모델링팩까지 도달했다. 요새 일일 모델링팩이 세일 바짝 하더만. 때맞춰 사봤다. 모델링픽 하면 린제ㅇ, 메ㄷ플라ㅇ, 비타ㅎ로... 이런 곳들이 앞서 나아갔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슬슬 모델링팩에 불을 지피고 있는 듯.
뒷면 눈금 표시까지 물 졸졸 따라 섞으면 된다. 별 상관은 없지만 그리 만들어진 팩 색감 이쁨ㅋㅋ 볼에 올라가는 느낌이 굉장히 곱고 부드럽다. 와우. 살에 닿기가 무섭게 매끈해서 자꾸만 피부 위로 올려두고 싶더라. 그러면서 온 얼굴이 차분히 시원해져간다. 와들와들 시리도록 차갑진 않아 조금 더 시간을 오래 잡아둘 수 있었다. 운동 끝나고 나서 활활 타죽는 피부 열 온도감에 얼굴 곳곳이 붉어져 있던데 원씽 어성초 모델링팩 한 방 맞고 벌건 한 점이 없다. 열감이 엘리베이터 층수로 치면 19층에서 7층으로 확 내려온 느낌.
뒷처리도 깔끔한 편. 양 도톰하게만 바른다면 모델링팩 껍데기들 허물 벗듯 착 떼어져서 비교적 빠르게 정리 가능했다. 설사 그러지 못한 것들도 미온수로 살살 씻어내니까 싹 없어진다. 집에 나뒹굴며 죽어가는 토너 및 앰플들 때려박아 써도 좋더라. 원씽이 포 맨 라인에 이어 모델링팩 [어성초]도 단단히 잘 만든 듯👍 그냥 꼬치꼬치 캐묻지 않아도 이거 한 개씩만 팔기도 하니까 배송 금액 채울 겸 한번 써봐도 괜찮을 것 같다.
모델링팩이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그래서 등한시하다가 브랜드들 줄줄이 행사 때리는 김에 써본 건데. 귀찮아. 근데 하면 또 좋아. 나른하고. 그래도 귀찮아. 무한 반복...ㅋㅋㅋㅋㅋ 살이 베일 듯 내리꽂는 햇볕에 오랫동안 있다 왔을 때 한번씩 쓰는 정도라면 귀찮아도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안 하려나 나는ㅋㅋㅋ... 귀찮음이 허락해주지 않을지도. 어쨌거나 원씽 어성초 모델링팩 재구매 의향 다분함. 하기야 모델링팩에 알로에젤이나 처치해야 할 기초들 모조리 털어내는 용도로 유용하여 나쁘지 않음. 이렇게 모델링팩에 스며드는 건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