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진한 멘솔향 대신 매우 산뜻하고, 은은한 향이 인상적임.
처음 향을 맡았을 때는 향이 무겁고 진하지 않아서 여자들도 좋아하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한참 거품내면서부터는 우디느낌의 향이 나면서 '남자들이 좋아할 법한 향'의 느낌으로 바뀌는 점이 마치 향수의 탑노트 미들노트를 연상케하는 다소 재미있는 제품이었음.
제품은 투명한 젤 제형으로 펌프형 용기에 담겨있었다.
아쉬운 점으로는 펌프가 다소 내구성이 약한 느낌이었고, 바디워시로 쓸 때 일반적인 바디워시보다 더 많은 양을 써야 거품이 잘 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 씻고 물로 헹궈낼때는 일반적인 바디워시에서 느낄수 있는 미끌거리는 느낌이 약 70%, 뽀득한 느낌이 약 30%의 비율로 느껴졌었고, 이러한 사용감덕분에 세안할때의 느낌 역시 지나치게 뽀드득하지 않고 적당히 수분을 남겨주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