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력만 놓고봐도 3점..ㅎ
827 버건디 리뷰입니다.
22호 가을딥
일단 손으로든 립브러쉬로든 찍어 바르는 형태의 립이지만 두 방법 모두에 그렇게 적합하진 않습니다..ㅎㅎ
파우더리한 매트 타입이라 잘 긁혀나오지 않고 발색이 애초에 엷어 정말 여러번 켜켜히 쌓아야 함.
그 과정에서 얼룩덜룩하게 발리기 쉬우며 이 색 자체가 명도가 낮아서 그게 좀 더 티나요..ㅠㅠ 차라리 스틱형이었으면 블러링이 되며 색이 쌓이는 평범하게 괜찮은 립스틱 같았을텐데.. 쓸때마다 답답해서 녹인뒤 립스틱 금형에 넣고 굳혀쓰는 상상을 하곤 함.
색명은 단촐하고 정직하게 '버건디'인데, 저한텐 좀 쿨하게 올라오네요. 피딱지같은 색을 원했는데.. 인간의 피딱지보단 실험실용 냉장고에 방치된 다른 종의 혈액같은 색임.
맥의 마라케쉬를 좀 섞으니까 온도가 따뜻해지고 붉은기도 더 돌아 제가 찾던 색이 나왔어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