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 써볼만 하다.
확대경으로 피부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그에 맞는 화장품을 보내주는 방식이 신선했음. 다만 진단이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진 않음. 그냥 평소에 스스로 느끼고 있던 그대로 나옴.
진단결과 피부 타입은 대체로 각질과다, 피부예민이었고
제공받은 제품은 그린티 에센스, 레몬밤 로션, 센텔라 스팟케어젤, 티트리폼클렌징, 셀룰로오스 스크럽젤, 헤이즐넛 클렌징오일, 알로에베라 마스크팩
그린티 에센스, 레몬밤 로션: 무난한 보습제였음. 피부가 많이 예민할 땐 따갑기도 했지만 대체로 순하다는 느낌.
센텔라 스팟케어젤: 그닥 효과 못 봄. 있으나마나였음.
티트리폼 클렌징: 제일 맘에 들었던 제품. 약산성에 순한 제품이라 아침 세안으로 딱 좋았음. 다만 약산성 특유의 뽀득거리지 않고 미끄덩한 느낌이 다른 약산성 제품보다 심한듯
셀룰로오스 스크럽젤: 각질 제거 효과 좋고 대체로 저자극인 것 같긴 한데... 피부가 평소보다 유독 예민할 때는 진짜 미친듯이 따가웠음ㅠㅠ
헤이즐넛 클렌징오일: 너무 뻑뻑함... 화장도 잘 안 지워졌음. 하지만 사용 후 얼굴이 건조하지 않음.
알로에베라 마스크팩: 사용 시간이 20분인데 20분 되기도 전에 팩이 다 말라버림. 그래도 하고나면 얼굴 피부가 좀 진정됨. 쿨링 효과도 있고.
👍총체적으로 좋았던 점: 하루하루 어떤 제품을 어떻게 쓸지 루틴이 다 정해져 있어서 편했음. 마스크팩은 이틀에 한 번 하고, 오일은 사흘에 한 번 하고,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제품들이 순해서 특출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주는 느낌.
👎총체적으로 별로인 점: 화장품 제공 방식 상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1회분씩 개별 포장된 게 너무 불편함. 하루하루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옴. 종이에 비닐코팅한 재질이라 재활용도 안 됨.
제품 포장할 때 실수인지 같은 제품인데 어디에는 많이 들어가 있고 어디에는 조금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음.(제 경우엔 특히 클렌징 오일과 스크럽젤이 그랬음요)
스팟케어젤 같은 건 개별 포장 안 하는 게 나았을듯... 한 번 쓸 때 사용하는 양이 개별 포장된 양보다 훨씬 적어서 남은 거 버려지는 게 넘 아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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