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귀끈 원탑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귓바퀴가 너무 아파서 다른 여러 브랜드 제품들도 써보고 심지어 다이소에서 이어 커버까지 사서 써본 후에 결국 큰 맘 먹고 미마 대형으로 지름. 오로지 귀끈 하나만을 보고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첫 착용감은 매우 만족스러움.
귀끈의 측면에서 미마마스크만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귀끈의 일부를 잘라내면 사이즈가 커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본인의 머리 사이즈는 남자치고는 좀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L사이즈조차 좀 꽉 끼어서 한 쪽 귀끈만 잘라서 사용중임.
철저하게 여성 기준으로 사이즈를 만들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양쪽을 다 자르면 너무 커서 착용이 힘들었기 때문에, 양쪽이 아닌 한 쪽만 잘라내어도 사이즈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사이즈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한 점은 다른 마스크 브랜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최고의 편의성이었음.
마스크 재질에 대해서는 겉면은 부드러운 면의 촉감으로 보풀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안쪽 면은 맨들맨들한 종이의 느낌이었다.
비말 차단에 있어서도 무척 공들여 만들었다 느껴짐.
그 이유는 본인이 미마마스크를 쓰고 땀을 흠뻑 쏟는 격한 운동을 해도 마스크의 아주 끝부분 살짝을 제외하고 바깥 면이 전혀 젖지 않으며, 심지어 마스크 안쪽은 땀이 전혀 면에 흡수되지 않고 내부에 고여서 뒤집으면 뚝뚝 흘러내림.
이렇게 외부 공기와의 차단이 철저한 점에서 미세먼지나 황사같은 유해먼지 차단에도 매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음.
다만, 이전에 써보았던 에어데이즈와의 차이점으로는, 에어데이즈가 미마보다 더 확실히 마스크가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다는 점을 들 수 있음.
특히 미마를 써보니 확실히 볼에 닿는 면적이 늘어남을 체감할 수 있었음.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할 때도 에어데이즈와는 달리 뺨과 입술이 가끔 마스크 안쪽 면을 스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음. 뭐 굳이 미마가 아녔어도 에어데이즈를 쓰다 다른 브랜드를 쓴다면 느끼는 차이점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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