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순이들 여름 필수템
일본 가면 꼭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으로 거론되는 파우더 시트입니다.
저는 유전적으로 땀을 정말 많이 흘리는 편인데, 저 같은 분들께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만 믿고 사재기 했다가 잘 안 썼는데, 수술을 받고 나서 정말, 많이, 매우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수술 후 복부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서 샤워를 못 할 때 이 제품으로 몸을 닦아줬는데, 다른 분들 말씀대로 정말 피부 표면이 뽀송뽀송 해집니다.
향료도 첨가되어 있는데 세지도 약하지도 않아서 찝찝한 냄새도 잘 덮어주는 편이고요.
땀 자체를 안 나게 해주는 제품은 아니라서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이것마저 감지덕지입니다.
피곤해서 샤워 못 하고 쓰러져 잔 다음 날 응급처치(?)에 써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트 재질이 섬유보다는 종이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너무 개운한 나머지 조금만 빡빡 닦아줘도 시트가 바로 바스라져서 허연 펄프가 우수수 떨어져 나옵니다.
특히 검은 티셔츠 등을 입고 사용하면 마치 휴지랑 같이 빨래 돌린 것처럼 옷에 묻어서 뒷수습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빨리 쓰지 않으면 티슈에 묻혀진 액체가 점점 증발해서 향도 뽀송 효과도 점점 약해집니다.
대용량, 작은 용량 모두 팔고 있으니 작은 용량을 구매해서 살살 닦아주시면 이런 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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