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의 기적
입큰 베이스를 써본적은 없지만 다이소 기준 3000원이면 구려도 본전은 하겠지 싶어 산건데 예상 외의 꿀템이었다.
(알고보니 제조사가 코스맥스...)
톤 코렉터가 아니라 '베이스' 제품이니만큼 코렉팅 효과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정도.
그렇지만 발림성이 생각보다 되게 좋았다. 촉촉하고 얇게 잘 발려서 손으로 대충 펴발라도 뭉침이 없음.
그리고 이런 톤업용 메이크업베이스는 잘못 사면 너무 기름져서 파데가 흘러내리거나 너무 뻑뻑해서 파데랑 함께 몽글몽글 뭉치는 대참사가 일어나는데 입큰 베이스는 전혀 그런게 없는 것도 좋았다.
사실 이걸 산 이유는 모 여드름 전문 유튜버가 (한의원 뒷광고 그 사람) 베이스 메이크업 다크닝을 막으려면 파데 전 톤업 베이스를 발라주래서 (사실 사배언니도 말했던건데 한동안 잊고 살았던;;) 입큰 베이스 발라주고 파데 발랐는데 확실히 화사함이 오래 간다. 안색이 뽀얘보임.
사실 이 정도 퍼포먼스 보여주는 메베가 시중에 많긴 하지만은 ㅋㅋㅋㅋ 그래도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3000원은 혜자가 맞지 않나요...? 3300원에 팔던 토니모리 심플라스트 베이스가 12800원이 되어버린 세상인데...나 진짜 깜짝 놀래가지고 ;
하여튼 발림성 좋고 다크닝 없고 가격 싸고 진짜 가성비 좋게 잘 뽑힌 제품임. 내가 요즘 새내기면 다이소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장만해도 될만큼 맘에 든다. 레전드 가성비 제품이라 오래오래 팔았으면 좋겠음.....
8